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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를 다스리는 방법

tlsdkssk 2016. 5. 5. 14:24

 



                      


 

                            화를 다스리는 방법

 

  우리가 속칭 말하는 화가 난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울화통이 터진다.”라고

 말할 때, “자가 특별한 한자일 것 같은데 그냥 불 화 이다.


결국 화가 난다는 몸속이 불이 나고, 불길이 치밀어 오르고, 용암이 터진다는 말이다.


불이 나면 당연히 꺼야 한다.

그것도 작은 불씨가 큰 불씨로 커지기 전에 꺼야 한다.

본인 스스로 그 불을 끌 능력이라든가, 주변에 불을 끌 소화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119에 전화를 해야 한다.

자신이 그 불을 끄지 못하면, 타인의 힘이라도 빌려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린 그렇게 하고 있는가?

 

  분명 개인마다 다르다.

너무 화를 잘 내는 이가 있고, 그 어떤 일에도 화를 내지 않는 이가 있다.


정말 화를 내서 주변을 확 집중시켜야 할 때도 있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화를 내야 할 때도 있다.


비록 기분은 좋지 않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화를 참아야 할 때도 있고, 행여나 상대가 상처를 받을 까봐 그의 미래를 위하여 화를 참아야 할 때도 있다.


반대로 혼자 괜히 욱하여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고,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할 분위기에 혼자 화를 삼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 어떤 것이 옳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동전의 양면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분명 화()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본인 자신 때문에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경우도 있고, 타인에 의하여 화가 나는 경우도 있다. 본인에게 나는 화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본다. 나의 부족함이 보일 때 주로 화가 난다. 하지만 그때는 도자기를 굽기 위하여 가마 속에 타오르는 불꽃이라고 생각한다.

때리면 부서지는 흙이었던 그릇이 가마 속에 있는 불꽃에 구워져 도자기로 탄생하듯이, 보다 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그 화가 너무 지나칠 경우 자괴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 화를 잘 조절만 한다면 보다 강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문제는 타인에 의하여 화가 나는 경우다.

이 점에 있어서는 [울화통 캠프]의 저자 보관스님도 예외는 아니신 것 같다.


여러 경우 중에서 가장 억울하면서 화가는 케이스는 본인의 의도와는 별개로 타인이 다르게 받아들일 경우. 이럴 때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이미 나의 의도를 오해해버린 이에게 일일이 소개하는 일도 불필요한 짓이다.


이럴 때 말 못할 화가 치밀어 오르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 속에 놓인 보관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 나와 타인은 다르게 이해하였다.

리고 서로 이해한 방식이 옳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결국 그 상황을 바라보는 이들이 시선, 판단, 평가차이인 것이다.

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만이 자신의 화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한쪽이 뭔가 분명하게 잘못했을 때 우리는 싸우지 않습니다.

잘못을 일으킨 사람이 사과를 하고 곧 해결을 하지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는 계속 싸웁니다.

틀린사람은 없고 다른사람만 있기 때문에

정답이 없는 문제를 놓고 매일 입씨름을 반복하는 겁니다.

보관스님의 [울화통 캠프] 에서 p.128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사람과 만나고, 사람과 부딪히고, 사람과 어울리며 사는 사회다. 결국 우린 그 속에서 홀로 일 수 없으며, 나와 틀린 이가 아닌 다른 이와 살아가야 한다.


 무조건 자신이 옳다는 보장도 없고, 남이 틀리다는 보장도 없다.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지혜는 그 차이를 충분히 인정한 다음 생각하고 판단하라고 보관스님은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다음에 분통을 터뜨려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이다.

 

  화를 참으면 안 된다. 그 화를 마음속에 담아두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하여 올바르게 화를 내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도 좀 웃긴다.


그 방법 보다는 우리가 왜 화가 나는지 그 요인을 알아가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 화라는 자체를 막을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다.









출처 : 시와 바람의 집
글쓴이 : Helen Cho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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