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고독의 맛
박경리
근거 없는 소문에시달릴 때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구설수에 휘말려설 자리가 없을 때혼자서 감당하는 고독의 맛은씁쓸하고 씁쓸하여오히려 달콤하다괜찮아 괜찮아아직도 살아있기에그런 말도 들을 수 있는 거야내가 나를 위로하며슬며시 안아주니새 힘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