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뉴에이지&클로스오버

tlsdkssk 2015. 12. 23. 07:40

뉴에이지 음악과 크로스 오버의 차이점

뉴 에이지

무드음악, 또는 환경음악, 더 나아가 듣기에도 부담 없고 청소년들의 정서에도 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공해 음악이라고까지 부른다. 또는 비트가 없는 서정성 깊은 음악, 동양적 명상음악으로 설명되기도 하지만 그 음악적 특성상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늘날 대중음악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감각적인 록(rock) 음악에 반감을 느낀 음악가들이 동양의 신비적이고 즉흥적인 음악에 매료되어 그러한 동양적 신비감과 정적인 분위기를 주로 고전음악이나 포크음악에 사용되는 어쿠스틱 악기나 신시사이저와 같은 최첨단 전자악기를 이용해 동서양의 교감을 실현하고자 노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된 뉴에이지 음악은 고전음악의 위선성과 대중음악의 경박성을 넘어선 음악, 다른 말로 고전음악의 난해함과 대중음악의 기계음을 탈피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재즈의 자연스런 리듬과 멜로디와 결합해 형성된 뉴에이지 음악도 있는데 그 중 재즈의 요소가 강한 것은 또다시 퓨전 재즈(fusion jazz)로 분류된다.

뉴에이지란, 기존 서구식 가치와 문화를 배척하고 종교·의학·철학·천문학·환경·음악 등의 영역의 집적된 발전을 추구하는 신문화운동. 

크로스 오버란

원래는 미국에서 어떤 곡이 몇 종류의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현상을 의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크로스오버라는 말의 정의는 '교차' 또는 '융합'으로, 이러한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퓨전 재즈등 음악 장르에서부터이다. 

그 이후 음악 장르 전반에서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현재는 음악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장르는 재즈이며, 1969년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재즈에 강렬한 록비트를 섞어낸 음악을 선보였다. 

이로써 재즈록 또는 록재즈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무렵,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인 새로운 음악 장르인 퓨전 재즈가 등장하였다. 

이후 좀처럼 변화를 꾀하지 않는 클래식계에도 퓨전이 접목되어 팝뮤직·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사가 늘어갔다.

1980년대 초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 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후 성악가가 팝뮤직을 부르고 팝뮤직 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고, 국내에서도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음악이 시도된 바 있다. 

이처럼 크로스 오버는 음악 전반에 걸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각 장르의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음악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대중과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 연주곡으로 즐겨 듣던 패트릭 쥬베의 '슬픈 로라'나 게오르그 쟝피르의 '외로운 양치기','여름비' 같은 곡들이 모두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음악들이며, 지금까지도 클래식을 포함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