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뉴에이지란 무엇인가 [레이 윤겐]

tlsdkssk 2015. 12. 23. 07:26

[ 레이 윤겐 ]

서론

1. 뉴에이지란 무엇인가?

뉴에이지 운동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1974년이다. 그 해 나는 영화 회사에(a film institure) 다니기 위해 캘리포니아 버클리(Berkeley, California)로 이사를 갔다. 나는 “버서클리” (그곳의 별명임) 가 내가 보았던 다른 도시들보다 매우 매력있고 색다른 도시임을 발견하였다. 도시는 반항하는 듯한 분위기와 함께 매우 별난 생동감으로 넘쳐흐르고 있었다. 이곳 버클리에서는 고리타분한 보수들은 있을 자리가 없고 이상하고 별난 것들로 가득차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버클리는 1964년에 발생했던 자유 언론 운동(Free Speech movement) 이후로 학생들의 데모의 소굴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나는 “서민의 공원”이라고 불리는 넓은 빈 부지로부터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았다. 그 부지는 1969년에 경찰들과 노숙자들과 학생들 간에 피 비린내 나는 충돌이 있었던 곳이다. 급진 세력들의 전투적인 문학들과 구호들이 이곳 저곳에 남아 있었다. 전봇대에는 “국민 개혁 지하 붉은 게릴라 동호회” 등과 같은 무시무시한 단체들로부터 여러 다양한 성명서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마오쩌둥 및 칼 막스의 사진들이 여러 건강 음식 가게들의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또한 그곳에는 마약 문화가 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적인 장소에서 마약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사람들도 당연하게 여겼다. 나는 미디어 및 저절로 접하게 되는 정보들을 통해 마약 문화 및 급진적인 정치에 대하여 익숙하여졌지만 전에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뭔가 분명한 것이 버클리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버클리,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


전혀 익숙하지 않은 많은 용어들이 내 관심을 사로 잡기 시작했다. 나는 카르마 또는 내면의 세계를 탐험하기 라는 그러한 말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아쿠아리스(Aquarius) 와 아쿠아리안(Aquarian) 이라는 용어도 자주 들었다. 개인의 조디악(Zodiac) 천문 점성에 대하여 묻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나는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 기력이 남아 있지 않는 노숙자들이 아니라 교육을 잘 받은 명석한 사람들인 것을 주목하였다. 그들의 특이한 영적인 모습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나는 그러한 모습을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관련한 어떤 남다른 특이함으로 생각하고 무시해 버렸다. 만일 누군가가 아쿠리안 의식 이 언젠가 서방 세계의 모든 면에 좍 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면 나는 그를 이곳 저곳 쓸데 없이 돌아다니는 노숙자 중에 미친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버클리 필름 하우스에 살면서 나는 동부에서 온 브라이언이라고 하는 젊은 친구를 알게 되었다. 브라이언은 인정이 많고 똑똑하고 재치가 있었다. 우리는 둘 다 영화광이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좋은 시간들을 나눌 수 있었다. 심지어 언젠가 같이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계획도 했다. 내 영화 과정을 다 마친 후에 브라이언은 나를 오레곤의 집까지 자기의 털털거리는 폭스바겐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하였다. 가면서 자기도 북서 지역의 경치를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는 우리 고향 주변의 근처 도시에 잠시 머물게 되었고 우리는 한 동안 서로 만날 수 있었다.


함께 가까운 곳에 거하게 되면서 브라이언은 영적 또는 총체적 (holistic) 이라는 부르는 주제에 대하여 자주 말하였다. 그는 종종 그리스도 또는 그리스도-의식 에 대하여도 말하였으며 긍극적으로 세상의 평화와 형제 사랑은 이 그리스도-의식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의 말은 매우 적극적으로 들렸다.


그가 이러한 설교를 할 때마다 나는 그 친구가 뭘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아했다. 그가 사용하는 말들은 친숙한 것이었지만 그의 그 말들로 의미하는 것들은 특이하고 이상했다. 어떤 때 브라이언과의 대화는 매우 실망스럽기도 하였다.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내가 전통적인 기독교 관점을 제시하면 그는 매우 화를 내며 “성경은 더 깊은 영적인 진리들을 보이기 위한 은유일 뿐이다” 라고 하던지 “교회는 예수의 가르침의 진정한 의미를 완전히 놓쳤으며 그 자리에 엄격한 규율과 사람들을 통제하는 신조를 갖다 놓았다”라고 답변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믿고 있는 바에 돌처럼 강하게 서 있었다.


나를 당황하게 한 것은 브라이언이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 전개하는 그의 영적 개념들이었다. 그는 사교(cult) 같은 것에 물들어 있는 친구는 아니었다. 따라서 내게는 그렇다면 이 친구의 생각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라는 질문이 들었다. 나는 “브라이언, 그것이 뭐지” 라고 물으면 그는 뒤로 빼면서 “진리는 이것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라고 대답하곤 하였다.


나는 그 당시에 그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지 못했다. 브라이언의 영적인 견해는 “모든 위대한 영적인 길들과 전통들을 섞어 놓은 것”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였으며 종종 성경을 인용하였고 동시에 그는 그의 아파트먼트 안에 힌두 신비주의자 및 성자 슈리 라마끄리슈나(1836-1886: 여신 칼리(Kali)를 섬기는 지혜자-제사장)를 위해 작은 신전도 마련하였다. 그는 진심으로 예수의 가르침과 라마끄리슈나의 가르침이 같은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모든 위대한 선생들은 다 같은 것을 가르쳤어.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가르쳤지.” 그는 대단한 확신을 가지고 이처럼 선언하곤 하였다.


뉴에이지 운동이란 무엇인가?

지난 몇 십년 동안에 아주 기이한 영적인 운동이 서구 세계에서 급속도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운동을 뉴에이지 운동으로 말한다. 이 책을 통하여 보겠지만, 그 영향력은 이미 사회의 주류에 들어와 있다. 어떤 뉴에이지 작가는 1985년에 이미 이러한 결과가 올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아마도 몇 십년 걸릴 것 같다. 혹시 어떤 사람들이 내리는 정의로는 한 세기가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이 운동은 기하학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00년까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i]>


그의 예측은 옳았다! 새 천년이 시작되면서 정확하게 그가 예측한 것이 다 발생하고 있다.

뉴에이지(New Age)라는 용어는 더 이상 어떤 추종자들에 의하여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이 용어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이 운동을 실행하는 자들과 운동 그 자체로 규정하고 싶다. 오늘날 이 영성은 대다수의 대중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이 어떤 민족인지 또한 사회의 어떤 계층인지는 상관이 없다.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나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뉴에이지 운동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역사적인 사교의 배경 가운데 보이지 않는 자원 및 차원에 신비적으로 접하는 개인들, 이러한 차원의 인도와 방향을 받는 자들, 가장 중요하게는 남은 인류에게 이러한 차원의 상태를 증진시키는 사람들을 뜻한다.

먼저 뉴에이지 운동이 깔려 있는 믿음의 시스팀과 실행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 운동을 도무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운동의 믿음의 시스팀과 실행이 어디에서 왔는지 또한 어떻게 퍼지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면 이 운동에 대하여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물병자리 시대 (The Age of Aquarius)

뉴에이지 라는 용어는 점성술에서 온 것이다. 점성술을 믿는 사람들은 점성학 시대 (Astrological Ages) 라고 불리는 우주적 사이클을 믿는다. 각 사이클은 지구가 지나는 시대가 되며 각 시대마다 조디악(Zodiac)이 나타내는 어떤 표지의 영향 아래 있게 된다. 각 시대들은 대략 2000년 정도 진행되고 2000년마다 각 시대의 겹치는 부분이 되면서 어떤 변화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점성학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지난 2000년은 물고기 자리의 표지 아래 있었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물병자리의 표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 즉 뉴에이지이다.


물병자리 시대는 인류가 황금빛 시대로 들어가는 것임을 의미한다. 많은 사교도들은 뉴에이지를 인류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으로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뉴에이지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점성학 시대의 기본 지식은 사교 사역(occult work)에 엄청나게 중요하다.[ii]>


 뉴에이지는 이러한 천이 기간에 어떤 전 우주적인 영향력이 모든 인류의 의식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영적인 주요 명제 또는 새 시대의 특별한 주제에 합당한 근본적인 변화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발생하게 된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을 지구적 변환(Planetary Transformation)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모든 인류가 우주적으로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관점에 의하면 인류는 지금 점점 더 물병자리 에너지 (Aquarian energies) 에 자신들을 맞추게 될 것이며 구시대(the old age)의 에너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떤 에너지에 우리를 맞추어야 할까? 뉴에이지 사상은 보이던 보이지 않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모든 것이 에너지다. 원자, 분자, 프로톤 등의 가장 작은 요소까지 전부 에너지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은 에너지라고 믿는다. 따라서 모든 것이 하나님(에너지)이다. 그들은 우리는 하나님-에너지의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어떤 분이 아니라 우주 자체가 하나님이다. 어떤 저자는 “간단하게 말해서 하나님은 당신 안에서 동작하며 당신을 통하여 당신으로서 동작한다”[iii] 라고 말한다.


물병자리 시대는 사람이 하나님이라고 이해하는 자리까지 가게 되어 있다. 뉴에이지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물병자리의 주요 주제는 하나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 물병자리 시대의 목표는 어떻게 이러한 사상을 가장 의미있는 실체가 되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iv]>


형이상학 (Metaphysics)

형이상학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형이상학이라는 것이 어떤 믿음의 시스팀에 주로 서 있는지 그 본질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메타(meta)’라는 뜻은 초월한다, 넘어선다는 뜻이며, ‘피직스(physics)’라는 뜻은 보이는 물질 세계를 말한다. 따라서 ‘메타피직스(형이상학)’은 존재하는 것과 관련하지만 그 존재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다루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 형이상학이란 생명에 관한 과학(The Science of Life)을 뜻한다. 어떤 형이상학 학자는 형이상학은 정의하길 “오감으로는 알 수 없는 어떤 힘이나 원칙들의 존재로서 의식의 변화 상태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형이상학은 거의 아무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다” 라고 하였다.[v]


일반적으로 형이상학 이라는 단어가 뉴에이지와 연결되어 사용되지는 않더라도 사교(the occult)를 언급할 때는 사용된다. 따라서 사교와 형이상학은 서로 상호 교환될 수 있다. 지금 이후로 내가 형이상학 을 말할 때는 뉴에이지 형이상학을 언급하는 것이다. 형이상학은 인간의 영혼의 영적 진화에 대하여 관심이 깊다. 이를 윤회의 법칙 (the law of rebirth) 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더 흔하게는 윤회(reincarnation) 라고 부른다.


형이상학을 지지하는 자들은 존재에는 보이는 차원의 물리적인 영역이 있고 또한 여러 차원의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고 가르친다. 아스트랄(Astral) 영역은 사람이 죽은 후에 그 다음 환생이나 육체의 상태를 기다리는 곳이라고 가르친다.


형이상학적인 사고는 우리는 아스트랄 영역에서 시작하여, 태어나고, 살고, 죽고, 다시 아스타랄 영역으로 돌아가는 끝없는 사이클 속에 있게 된다고 본다. 그들은 이러한 사이클이 되풀이 되는 이유는 우리에게 필요한 진화적인 훈련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구 영역은 최종 훈련 장소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한번 육체를 입고 살 때 불합격하면, 그는 다음 사이클에서 그 불합격을 매꾸어야 한다. 이를 카르마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윤회와 카르마는 언제나 함께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없을 수 없다. 결론은, 악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배워야 할 교훈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주요 교훈이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형이상학 사고의 기초 교의이다. 형이상학의 긍극적인 목표는 더 높은 세계와 영역을 의식하면서 그 세계에 맞는 더 높은 의식에 갖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배워가는가? 어떻게 이러한 자각을 터득할 수 있는가? 뉴에이지 신앙에 의하면 이를 터득할 수 있는 최고의 직접적인 방법은 명상(meditation)을 수행함으로 된다. 명상은 모든 형이상학에 저변에 깔린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며 뉴에이저들을 위한 영적 방향을 제공할 수 있는 주된 원천이다. 뉴에이지 사상에서 명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들의 강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명상은 여러 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문이다. … 서로 다른 차원을 오고 갈 수 있는 길이다.[vi]
가장 높은 차원의 의식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명상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열쇠이다.[vii]
명상은 형이상학의 핵심 요소로서 형이상학적 삶에 있어서 가장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viii]>


 명상이란 정확하게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상이란 어떤 것을 깊고 계속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뉴에이지에서 명상으로 그 반대이다. 마음이 정지 또는 중립 상태로 고정되게 하기 위해서 모든 생각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마치 빠르게 흐르는 개울에 둑을 쳐서 그 개울을 정지된 연못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이것이 뉴에이지 명상의 목적이다. 뉴에이지 명상은 생각의 활동을 멈춘 상태에서 의식 세계의 전환을 추구하는 것이다. 다음 설명은 이 과정을 더욱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마음을 침묵하게 함으로 명상을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음이 침묵하고 정지되면 그 마음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신적인 힘이 내려 올 수 있다. 처음에는 희미하게 들어오지만 후에는 파도처럼 들어온다. 이 힘은 정결케 하는 힘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이 힘을 통하여 신적인 변환을 취하게 된다.[ix]>


이 상태를 공상의 상태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공상의 상태는 어떤 특별한 제목에 대하여 깊게 빠지는 것이다. 그러나 뉴에이지 명상은 공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서 마음에 아무 생각이 없고 비어지는 상태 - 침묵의 상태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영국 신비주의자 브라더 맨더스(Brother Mandus)는 그의 책 삶의 놀라운 길 (The Wondrous Way of Life) 에서 이러한 영역으로 들어가는 자신의 탐험을 기록하여 두었다. 그는 “빛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상태였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가장 위대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나의 이해와 묘사를 초월하는 황홀경”이었다고 한다.[x]


이 운동이 독자들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붙들려면 브라더 맨더스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는 단지 지적 차원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다고 믿지 않는다. 그는 초자연적인 변환을 체험하였던 것이다. 정말로 그는 명상을 통하여 마음을 비웠으며 초자연적인 힘이 그 빈 자리를 채웠던 것이다.


이러한 침묵의 상태, 또는 생각이 없는 상태(thoughtless state)에 이르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호흡 훈련 이다. 이 훈련은 숨에 집중하면서 만투라 (mantra: 주문, 같은 언어나 문장을 되풀이 함) 를 한다. 이 기본 과정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마음을 비우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집중된 대상을 되풀이 하면서 마음이 비어진다.


만투라 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자. 인도의 고대어인 산스크리트(Sanskrit)에서 만 은 ‘생각하다’ 라는 뜻이고, 투라 는 ‘자유롭다’ 라는 뜻이다.[xi] 따라서 이 단어의 뜻은 생각으로부터 자유하다 라는 뜻이 된다. 크게 소리를 내어 하던 소리를 내지 않고 하던 만투라를 계속 되풀이하면 그 단어나 문장은 점점 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의미를 잃어간다. 리듬에 맞춘 호흡도 마찬가지이다. 호흡과 만투라의 반복을 통해 그 사람은 점점 더 의식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더니 다른 차원의 의식이 그에게 임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무술을 가르치는 사범이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있는 학생들 앞에서 매 3초마다 박수를 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박수 소리는 마치 호흡이나 만투라가 이끄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의 활동을 멈추기 위해 그 박수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명상의 또 다른 방법에는 북소리, 춤, 영창 등이 있다. 북 소리 명상은 아마 무아지경에 이르기 위해 아프리카, 북/남미 인디언, 브라질 심령술 전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일 것이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수피 신비주의 형제회(the Sufi Mystic Brotherhoods)가 영창과 예식 춤에 있어서 명성을 얻어왔다. 그들은 훨링 더비시(Whirling Dervishes), 즉 회전 춤을 추는 수도승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 구루(Guru) 라즈니쉬(Rajneesh)는 역동적인 명상 (dynamic meditation) 이라고 불리는 적극적인 명상을 개발하였다. 이 명상은 북소리, 점프, 리듬에 맞춘 호흡 등을 섞어서 만든 법이다.


더 높은 상태의 자아 (The Higher Self)

명상을 노력하는 그 중심에는 소위 “더 놓은 상태의 자아”로 불리는 개념이 있다. 이 개념은 우주의 신적 본질(Divine Essence) 에 각 개인이 부분적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그 부분이 하나님이다. 더 놓은 자아에 닿는 것은 명상의 긍극적인 목표이며 사교의 핵심이었다.

더 높은 자아에 대한 여러 호칭들이 있다. 대령 (大靈), 참 자아, 진짜 자아, 내면의 자아, 내면의 스승, 내면의 인도자, 내면의 빛, 내면의 본질, 내면의 근원, 내면의 치유자, 영혼-자아, 내적 지혜, 그리스도 자아 초의식, 신적 중심, 신적 불꽃, 아트르난(Atrnan), 창조적인 직감의 자아 등이다. 어떤 호칭이던 내면의 지식 또는 신비적인 능력의 냄새가 나는 것들은 다 사용될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명상의 목표는 적극적이고 의식적인 마음을 잠재워 더 높은 의식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형이상학자들은 결국 자신들이 더 높은 자아와 연결되거나 조정이 되게 되면 더 높은 자아의 인도와 방향에 그 사람이 통제를 받게 되면서 더 높은 자아가 물리적인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뉴에이지 내에서는 이러한 연결을 각성(Awakening), 전환(Transforming), 계몽(Enlightenment), 자아-실현, 우주적 의식, 그리스도 의식, 해탈(Nirvana), 사토리(Satori) 라고 부르며 내면의 천국 을 발견한 것으로 간주한다.


뉴에이저들은 기존의 윤회의 삶의 빛 가운데서 자신들이 누구이며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하여 잠들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람이 자신의 신적인 상태를 발견하고 그 상태에 거하게 되면 그는 낮은-자아의 잠의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한번 사람이 자신에 대한 진리를 알게 되면 그는 더 이상 지구의 영역에 돌아올 필요가 없게 된다. 자신이 하나님이란 것을 안 이상, 그는 죽음에서 일어나 순전한 영과 같이 되어 더 높은 차원으로 들어가 우주의 진화 사다리를 타게 된다. 그 사다리는 끝이 없이 무한정 진화할 수 있는 사다리이다.

이 상태에 한번 다다르면 이제 계몽된 이 사람은 아직 이 상태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영적 인도자로 활동할 수 있다. 그들의 명상의 상태에 있는 동안 그들에게 조언들 준다. 또한 사람이 더 높은 자아와 합쳐지게 되면 그는 권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Empowerment)가 되면서 자기 자신의 실체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능력은 더 높은 자아 내에 있다. 따라서 누구든지 그 상태에 임하게 되면 그는 자기 맘대로 뭐든 할 수 있게 된다. 악한 갈마(Karma: 업보)를 만들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행자는 이 힘을 악한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형이상학자들은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의 상황을 창조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우리가 우리의 더 높은 자아에 의하여 능력을 받고 인도를 받으면 우리는 의식적으로 더 높은 자아와 함께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요법을 창조적인 구상화(Creative Visualization) 이라 부른다. 저자 다이앤 스테인(Diane Stein)은 그녀의 책 여성의 영성 책(The Women’s Spirituality Book) 에서 명상과 구상화의 연결성을 설명한다. 먼저 그녀는 그녀의 독자들에게 리듬에 맞는 호흡법과 마음을 푸는 명상법을 가르치면서 이것이 “수용 상태” 및 “여러 차원의 세계를 오고 갈 수 있는”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훈련이라고 말한다.[xii] 그후 스테인은 예를 든다:


<한 여성이 자신의 손에 바다 조개가 있기를 소원하면서 리듬에 맞춰 호흡을 하고 숨을 깊게 들이시며 명상을 한다. 그러면 그녀는 수용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후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바다 조개를 구상화한다. 모양, 재질, 손에 잡을 때의 느낌, 색깔, 소금 냄새 등등을 구상화 한다. 만일 이 여성이 밤새 그 바다 조개를 구상화하면 그녀는 곧 자기의 바다 조개를 찾게 된다. 누군가가 바다 해변에서 그 조개를 가져와 그녀에게 준다. 또는 개라지 세일(garage sale: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집 앞에 내다 놓고 파는 물건들)에서 바다 조개를 발견하여 구하게 되거나 자기 집 지하실에서 오래 동안 잊혀진 바다 조개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가 그 조개를 발견할 때 그는 당장 그 조개가 자신이 구상화했던 조개인 것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그녀의 소원은 완성이 되었고 그녀의 구상은 감정의 차원에서 물리적인 차원으로 이전되었다. 목적의 대상 자체가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어 그녀에게 온 것이다.[xiii]>


존 랜돌프 프라이스(John Randolf Price)는 어떻게 창조적인 구상화 과정이 동작하게 되는지 그의 책 초인들(superbeings)에서 설명하고 있다:


<새 집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당신 앞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원하는 새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사건들과 상황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xiv]>


 이 과정에서 명상과 창조적인 구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뉴에이지 지침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면의 신성, 그 원천, 내면의 하나님께 자신을 맞추라. 그러면 당신이 바로 그 존재임을 느낄 것이다. 첫번째 발걸음이 제일 중요하다. 만일 이 발걸음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나머지 과정은 진행될 수 없다.[xv]>


눈에 보이도록 나타남

뉴에이지 지침서들을 보면, 더 높은 자아는 각 사람의 내면에 있지만, 또한 보이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존재들은 가끔 나타날 수 있다. 다음 내용이 이를 확증한다:


<당신의 더 높은 자아는 어떤 특별한 때에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여러 형태로 당신에게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높은 자아가 특별하게 여성 또는 남성으로 나타나는 것을 체험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더 높은 자아를 성(sexuality)을 초월하는 빛의 존재로 인식하였다고 보고한다. 그들이 인식한 더 높은 자아는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xvi]>


셜리 맥크래인(Shirley MacLaine)은 그녀의 더 높은 자아를 다음과 같은 심오한 차원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나는 매우 키가 크고 힘이 대단히 센 양성의 인간을 보았다. 키가 7 피트(feet)가 넘는 사람이었는데 멋지고 잘 접힌 우유빛 색깔의 예복을 입고 있었으며 긴 두 팔은 조용히 자기 자리에 있었다… 그 사람은 팔 하나를 뻗쳐 환영의 표시를 했다. … 매우 간단한 동작이었지만 마치 모든 것을 아는 듯한 강력한 느낌을 주었다. …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내가 물었다…. 그 존재는 나를 향해 웃더니 나를 껴안았다! “나는 너의 더 높은 무한한 자아란다” 라고 그 존재는 말하였다.[xvii]>


위의 내용은 1960년대의 텔레비전 코메디 방송으로 나갔던 매우 인기있던 만화 마술 램프의 지니 (the genie in the lamp)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지니는 더 높은 자아를 상징하고 있다. 기름 램프의 불꽃을 바라보면서 명상을 하는 가운데 닿을 수 있는 더 높은 자아가 지니로 제시되고 있다. 지니만 닿게 되면 사람은 그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천재(genius)라는 단어도 영적 인도자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온 거이다. 물론 지금 이 뜻은 놀라운 창조적인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긍극적 실체

뉴에이지의 자아-실현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모든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이다.

*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부분이다.

* 각 사람 안에는 더 높은 자아가 존재하며 이는 그 사람의 신적 본질이다.

* 더 높은 자아는 우주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인도자이다.

* 명상은 (생각을 비우는 것) 더 높은 자아에 연결되는 방법이다.

* 사람이 한번 더 높은 자아에 연결되면 더 높은 자아의 능력과 연합하게 되면서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의 실체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근본적인 요소들이 뉴에이지의 기본이다. 뉴에이지의 현상은 단지 어떤 개념이나 사상을 수용하여 나타나는 현상들이 아니다. 훨씬 더 복잡하다. 이들의 믿음의 구조에 타당성을 제공하는 어떤 실제 힘과 능력이 있다.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믿기 위해서는 그 사람은 자신을 하나님으로 먼저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뉴에이지를 실행하는 어떤 사범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리는 사람들이 신적 자아, 또는 내면적 자아(무엇이라 부르던 상관없다)에 접촉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노력한다. 이는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당신 자신의 신적 존재에 (무엇이라 부르던 상관없다) 당신이 연결되어, 당신이 가진 능력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면서 당신의 삶을 당신이 조정하게 되는 것을 돕는 것이다. 당신은 이 과정을 통하여 통제를 벗어난 상태에 빠지거나 어쩔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xviii]>


나는 종종 왜 사람들이 형이상학의 마법 세계 같은 공포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관여하게 되는지 의아했다. 알고 보니 뉴에이지를 선전하는 방법에 매우 호소력이 있었다.


다음 사건은 어떻게 형이상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뉴에이지 서점에 들렀다. 얼마 후에 그 친구들이 자신들이 보는 책들의 내용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서점 주인이 이들의 이야기를 듣더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짜증스런 소리로 그들에게 질문을 했다. “뭐가 문제입니까? 당신들은 성장하고 싶지 않습니까?”


뉴에이저들은 그들이 자기-개발 또는  삶의 좌절과 실패로부터 해방받기 위해 뉴에이지에 관여한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뉴에이지가 그들의 삶과 개인적인 행복 및 복지를 돕는 자원이라고 본다.


이러한 견해에 대한 완벽한 예를 셀리스트 그래함(Celeste Graham)의 영적 추구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래함은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만큼 재능과 업적이 뛰어난 여성이다. 16세에 그녀는 개인 음반 회사를 운영하였고 17세에는 개인 출판사를 운영할 정도였다. 그녀는 3개의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여러 학위들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그녀가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긍극적인 질문이었다. 그녀의 눈에 보이는 여러 업적들이 그녀의 삶에 대한 좌절과 영적인 추구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곧 그래함은 명상과 형이상학에 심취하게 된다. 왜 뉴에이지 운동이 그렇게 대중화되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그래함 같은 사람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그토록 기뻐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자각하는 의식, 또는 우리 자신의 신성을 깨닫는 것이 긍극적인 자유이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 이는 사람을 최고의 상태로 올려주며 물리적인 세계의 한계를 벗어나게 한다. 즉, 신적인 차원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것이 삶의 목적이며 또한 긍극적인 실체이다.[xix]>


간단히 말해서, 이것이 뉴에이지 영성이 추구하는 긍극적 목표이다. 이러한 상태는 다른 여러 용어들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서 그래함이 서술한 체험은 이러한 영적인 접근을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으로 나타나는 체험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 체험을 한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뉴에이지 영성을 추천하며 장려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인간의 역사 속에 없었던 것들이다. 과거에는 전혀 없었던 그러한 현상이 뉴에이지 운동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떤 말로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또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온 세계와 사회를 그리로 몰아가고 있다. 앞으로 이미 발생한 이 뉴에이지 현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출처 : 빛과 흑암의 역사 (성경연구,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글쓴이 : 하늘아래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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