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스크랩] 2018 인구절벽이 온다

tlsdkssk 2015. 11. 16. 11:27

한국 1971(출생인구정점) + 47(가계소비정점연령) = 2018~ (인구절벽으로 추락) 

 

일본 1942(출생인구1차 정점) + 47 = 1989 (1차호황) 

      1949(출생인구2차 정점) + 47 = 1993~1996 (2차호황)

      1991부터 부동산시장 붕괴 (부동산매수 정점시기는 출생후 42년: 1949+42=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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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후 한국이 일본 된다!
생산 인구와 전체 인구의 감소 추세에서 경제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인구 절벽을 맞이한 일본의 경우, 소비가 많은 장년층 인구가 줄면서 소비가 위축되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경제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양적 완화로 숨을 잇고 있지만 얼마나 유지될지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추세다. 대규모 소비집단의 감소가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수요의 부족과 물가 하락을 초래해 생산을 감소시키며 실업률을 상승시키는 디플레이션의 초래는 조만간 우리나라가 맞이할 현실이기도 하다.


덴트는 한국이 이 시기에 대규모 인구 집단이 소비 정점을 맞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한국에게 유리하다. 일본처럼 앞서 소비 정점을 맞은 다른 국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출산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49년이었다. 한국은 1971년이었다. 이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일본보다 22년 뒤에 소비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호황과 부황, 부동산, 사업화 주기는 일본을 22년 뒤처져 따라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래왔다.

 

2018년은 한국에서 출생인구가 정점을 이룬 1971년에서 정확히 47년 뒤다. 2020년 이후 소비 추이는 수십 년간 내려가기만 할 것이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에코붐 세대(echo boom generation : 197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가 없다. 일본의 소비 흐름은 1990년에 처음으로 급격히 내려갔다 반등한 뒤 1997년부터 장기 하락세로 접어든다. 그러다 에코붐 세대 덕분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완만하게 반등하고 이후엔 더 깊은 인구 절벽의 아래로 떨어진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 그 후 수십 년간 소비 흐름의 하락세가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다. 이어 일본이 2020년 이후에 두 번째 인구 절벽을 맞는다. 싱가포르와 대만은 한국보다 먼저 인구 절벽에서 떨어진다. 동아시아의 인구구조적 추이는 앞으로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악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생산 인구가 줄어들어 노동력이 감소하고 소비 인구가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해리 덴트는 이 책을 통해 일본과 미국의 인구구조와 소비흐름 변화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상품시장의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인구통계학과 기술 트렌드, 금융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등 좀 더 폭넓고 체계적이며 거시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더불어 임박한 글로벌 경제 대붕괴 때 주목해야 할 투자 가능한 지역이라든가 업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독자들이 불가피한 불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지금은 부동산 매각의 마지막 기회

일본을 22년 후행하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부동산이 될 것이다. 덴트는 이 책에서 전 세계의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소비 정점에 5년가량 앞서 고점을 치고 꺾이기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일본과 한국의 경우 출생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에서 42년 뒤에 부동산시장이 고점에 도달한다는 의미다.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1991년에 고점을 쳤다. 이후 극심한 버블 붕괴로 일본 경제는 1992년까지 첫 번째 하강을 맞았다. 한국은 출생인구가 가장 많았던 1971년에서 42년 뒤인 2013년에 부동산시장이 이미 정점을 쳤다.


글로벌자산시장이 붕괴하지 않는다 해도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인구 추세에 의해 필연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다 가격까지 하락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주거용이든 투자용이든 사업용이든 필수적이지 않은 부동산을 괜찮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이 자명하다. 한국의 부동산시장이 1991년 이후 일본처럼 장기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23년간 이어지는 침체 속에서 결코 희생의 징후를 보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와 더불어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맞이한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국발 재앙이 온다

앞으로 다가올 더 심각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자 향후 한국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요인은 세계 경제의 엔진이라 불리는 중국이다. 한국은 최고 강점이 최대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수출이 GDP의 50퍼센트에 달해 독일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수출강국 중에서 가장 높다. 한국의 인구구조적 추이가 2018년까지는 우호적인 흐름을 보인다 해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다음번 글로벌 경기 하강이 닥치면 심하게 타격을 받을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고 중국 경기가 둔화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GDP의 20퍼센트에 달한다.

 

우리는 2000년부터 정보기술 버블, 자산시장 버블 등이 차례로 터지는 것을 목격했다. 단언컨대 중국은 현대 역사상 가장 심각한 버블이다.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사상 유례없이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중국의 그림자 은행은 미국의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상태로 주요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시작되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버블이 터지면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넘어지는 듯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위기가 시작되든 중국의 버블 붕괴가 그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한국은 인구구조적 소비 흐름이 정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과 선진국 중에서는 아직 인구구조가 견고하다는 점만이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최악의 경기 하강 시기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경제 상승기와 하강기를 판단하고 앞으로 닥쳐올 도전적인 시기에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법


베이비붐 세대가 고점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본을 따라 식물경제에 빠질 것이다. 빠르게 고령화하는 선진국들은 정상화하지 못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쓴다 해도 경제 상태는 비틀거리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글로벌 부채 위기가 터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 버블이 구조조정되고 인구구조 추이가 다시 올라가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될 차기 호황기의 기초를 닦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해리 덴트는 앞으로 닥칠 위기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고 위기 속에서 투자와 사업,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덴트는 이 책을 통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전망들이 어떤 의미와 근거를 갖는지 설명한다. 또 은퇴 계획과 건강관리, 부동산, 교육, 투자, 기업 전략에 대해 조언한다.

 

ㆍ기업은 지금 조직을 줄여 군더더기를 제거해야 한다. 확실히 지배적인 사업자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집중하고 나머지는 팔거나 폐쇄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제 흐름이 좀 더 고통스럽고 좀 더 이익이 남지 않는 방향으로 그러한 구조조정을 강제할 것이다.

 

ㆍ투자자들은 증시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했을 때에야 다시 증시로 돌아갈 것을 권한다.

 

ㆍ개인은 부동산 버블이 시작됐던 2000년 초로 돌아갈 때까지 주택 구매를 미뤄야 한다.

 

ㆍ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중단해야 한다. 부양책은 더 많은 버블을 초래해 중산층을 위축시켰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1983~2008년까지 유례없는 부채 버블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출처 : 바로의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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