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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aldicao-Amalia Rodrigues, 어두운 숙명-아말리아 로드리게스, 파두음악

tlsdkssk 2015. 9.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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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숙명

 

- 아말리 로드리게스          

 

             운명이나 저주

             그 어두운 어떤 것이 우리들 마음속에
             상실을 하나씩 보내는 것일까


             우리는 두개의 침묵의 고함이며 
             두개의 반대되는파두이며 
             두개의 헤어진 연인이다

             이 싸움에서

             이 고통을 노래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난 행복한데 또 운이 없다


             어떤 운명이 나와 나의 가슴속에
             너는 한번도 만족해 본적이 없다
             너는 모든 것을 주고 아무 것도 같지 못한다

             어떤 운명이 너와 나의 가슴속에서
             한번도 만족해 본적이 없게 했을까
             너는 모든 것을 주고 아무 것도 갖지 못한다


             당신이 나에게 준 얼어 붙은 외로움
             이건 삶도 아니고 죽음도 아니다


             행운을 그대에게 옮기지 못하는
             그 운명에서 읽는 광기 그리고 맑음


             행운을 그대에게 옮기지 못하는
             그 운명에서 읽는 광기 그리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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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리스본에서 출생하여 리스본에서 일생을 마친 포루투갈 가수(1920.7.23 ~1999.10.6)이다. 포르투갈의 우수에 찬 전통음악 형식 파두(fado)를 신들린 듯 정열적인 창법으로 불러, '파두의 여왕'으로 알려졌다.

 

1999년 10월 6일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그녀의 죽음이 확인되자 마자 포르투칼 정부는 즉시 3일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할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파두(FADO)여왕. 포르투갈 민속 음악인 파두(FADO)를 전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포르투갈의 영웅이었다.

 

우리에게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 정도로만 알려진 음악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것은 여러 드라마나 CF에서 파두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SBS 주말드라마 ‘파도’에 삽입한 ‘정원’이나 018 CF의 배경음악인 ‘다시 스무 살이 된다면’ 등은 누구나 한번 들으면 바로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파두는 가수와 하트 모양을 한 포르투갈 기타의 단촐한 형태로 연주한다. ‘파디스타’라고 하는 파두 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이 마치 해변의 선술집, 또는 달빛이 어스름한 뒷골목을 연상할 만큼 처연하기 그지없다. 포르투갈인에게 파디스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1999년에 사망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파두 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국가적 위인들의 무덤인 판테온에 묻혔다.

 

 

 

출처 : 푸른하늘의 살며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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