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처음 타본 자전거

tlsdkssk 2014. 6. 1. 06:02

난생 처음 자전거를 타보았다.

자전거를 배우겠다고 한 것은 15년 쯤 전이다. 그 때 나는 대녀의 자전거를 빌려 연습을 해보았으나,

길가 보행자 도로라 마음놓고 탈 수가 없었다. 체구가 작은 대녀는 힘이 약해 나를 받쳐주지 못해 자전거 타기에 실패.

남편에게도 부탁햇으나 차일피일 하다가 세월이 흘렀다. 그리곤  자전거의 꿈을 버렷다.

남편도 떠나가고 이제 나는 독거  할미가 되었으니 잘못하다가 뼈나 부러지면 누가 나를 책임져 줄 것인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오늘은 친구 따라 팔당엘 갔다. 거기엔 자전거 대여 업소가 많아 자전거 빌리기가 수월했다.

2인용 자전거를 빌려 나는 짐칸(?)에 타고 페달을 함께 밟았다.

오르막을 갈 때는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이따금 중심이 어긋나 자전거가 기울어지기도 했는데, 나는 할미치고는 동작이 제법 민첩해(?) 다행이 다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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