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一)
1. 고함소리
빈 소주잔에 물 반…
장미 두 송이가 꽂혀있네
서너 송이보다 정답구나.
옆에는 장미나무가 서 있다
꽃 한 송이, 좀 덜 핀 외로운 한 송이가
안쓰럽게 붙어 있다.
장미나무는 꽃 보듬으며 키우다가
두 송이를 빈 컵에 보시해 줬나봐.
‘이제 가야지, 가시게!’하면서
자작시 (一)
1. 고함소리
빈 소주잔에 물 반…
장미 두 송이가 꽂혀있네
서너 송이보다 정답구나.
옆에는 장미나무가 서 있다
꽃 한 송이, 좀 덜 핀 외로운 한 송이가
안쓰럽게 붙어 있다.
장미나무는 꽃 보듬으며 키우다가
두 송이를 빈 컵에 보시해 줬나봐.
‘이제 가야지, 가시게!’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