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여자, 한눈파는 남자' 이유는 뇌에 있다 정서·기억 뇌는 女 크고, 감정·행동 뇌는 男 활발
女는 공감·대화 뛰어나고 男은 체계화·집중력 우수 공격 담당 뇌중추 男이 女의 2.5배… 성적 충동도 1분에 한 번 <이 기사는 weekly chosun 202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요즘 사회 곳곳에서 이른바 ‘잘나가는 여자’가 늘고 있다. 예전에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많았던 남자들이 누리던 요직에 여성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여성의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이는 힘보다는 정신력을 더 중요시하는 정보화 사회, 글로벌 경제 체제에서 여성의 능력이 주목받고 있음을 뜻한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생물’이라는 주장이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다. 女와 男의 뇌는 애초부터 다르게 프로그래밍됐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루안 브리젠딘 박사는 그의 저서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에서 요즘 주목받는 여성의 능력이 여자의 뇌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어떤 분야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고 또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능가하는데, 특정 영역에서 상대적 강점이 있는 남녀 뇌의 차이를 사회가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으로 대표되는 보살핌·유연성·협력·배려 등은 여자의 뇌가 가진 특별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즉 상대의 마음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의 처지에서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여자는 관계를 중시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남자는 경쟁을 즐기고 공격적이라 툭하면 주먹이 먼저 나간다. 이런 차이는 회사 경영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여성 관리자는 협의하고 포용하고자 노력하는 반면, 남성 관리자는 지시적이고 과제 중심적인 경우가 많다. 반면 체계화하기는 체계를 분석하고, 탐색하고, 구성하고 싶어하는 욕구다. 체계는 자동차, 동물, 식물처럼 구체적인 대상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논리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정치·경제·법처럼 사회적인 것일 수도 있다. 여자들이 친구와 식사를 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조언하거나 다른 사람 또는 애완동물을 보살피거나 전화로 도움을 청하는 사람과 상담하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남자들이 자동차나 오토바이 정비, 경비행기 운전, 항해, 수학, 컴퓨터 게임 등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체계화는 사회적으로 유리할 것 같지만 정작 사람들끼리 상호 작용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男은 한 부분 집중 작동, 女는 여러 부분 동시 작동 남성과 여성의 뇌는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모양, 크기, 신경세포 수, 신경회로의 구성 등이 다르다. 뇌 과학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의 유전자 코드는 99% 이상 같고, 남녀 성 변이로 인한 차이는 단 1%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1%가 신경계의 세포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쳐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부부싸움을 할 때 말로는 아내를 당할 수 없어서 아예 입을 다물어버리는 남편들, 다 이유가 있다. 배런 코언 교수는 여성은 언어력을 관장하는 좌반구가 남성보다 크게 발달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한다. 대뇌피질의 신경세포 또한 남자보다 11%가량 더 많은데 특히 언어구사 등에 할애된 부분에 신경세포가 더 빽빽이 들어차 있어 ‘언어를 순발력 있게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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