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스크랩] 바리운 몸-김소월

tlsdkssk 2008. 6. 19. 07:47
바리운 몸-김소월
 
 
 
  
꿈에 울고 일어나

들에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울어라.

들 그늘 어두운데
 
뒷짐지고 땅 보며 머뭇거릴 때.
 
누가 반딧불 꾀어드는 수풀 속에서

간다 잘 살어라 하며, 노래 불러라.
 
 
 
 
<진달래꽃 文學思想社 >
 

 

 

 

 

 

 

 

 

 

출처 : 바리운 몸-김소월
글쓴이 : 인주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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