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김형경의 <마음의 풍경>

tlsdkssk 2008. 4. 2. 05:36

"혹시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사려 깊고 헌신적이고 이상주의적이고

감성적인 그런 사람이 있는가? 

충직하고 성실하며 항상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남을 위할 줄 알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이웃과 무엇이든 나누고자 하는 사람 말이다."

 

이 대목을 읽고 나는 놀랐다.

그 모습은 정신분석을 받기 전까지

내가 그렇게 살고자 꿈꾸면서 실천하던 이상으로서의 인간형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는 그런 순교자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내면에 분노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 이들은 상대방에게 주먹을 휘두를까봐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을 산다고 한다.

분노는 사랑처럼 누구나에게 있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감정이다.

...................중략..........

"3분이상 화가 나면 그것은 나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