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임어당 <생활의 발견> 중에서

tlsdkssk 2008. 4. 1. 21:48

<책에서 읽은 글귀를 올려주세요>

 

좋아하는 작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혼이 있을 리 없다.

언제까지 지나도 무정란이다.

화분(花粉)이 생기지 않는 암술이다.

좋아하는 작가, 즉 문학상의 연인은  혼의 화분이다.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나 있다.

없는 것은 발견하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