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명작에게 길을 묻다........ J. 웹스터 ... 키다리 아저씨

tlsdkssk 2006. 5. 11. 05:59

  

     

     

     

     

     

    키다리 아저씨..

    나는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비결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현재에 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과거를 후회할 게 아니라,

    또 장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현재의 이 순간에서 얻어 낼 수 있을 만큼

    얻어 내는 것입니다.


     

    1초, 1초를 즐길 작정이에요.
    그리고 즐기고 있는 동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작정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경쟁하고 있을 뿐이에요.
    아둔한 지평선 위에 있는 목적지에 도달하려 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성급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숨이 차서 헉헉거리며,


     

    지나치는 아름답고 조용한 전원의 경치를 하나도
    못보고 말아요.
    그리고 나서 비로소 깨닫는 것은 
    이미 자기가 늙고 지쳤다는 것과,
    목적지에 도착하든 못하든,
     아무런 차이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길가에 주저 앉아 작은 행복들을
    산처럼 줏어 모을 생각이에요..

     

     

     

     

     

     

     

     

     

     

    .....

    인생에서  훌륭한 인격을 필요로 하는 때는
    큰 곤란에 부딪혔을 때가 아니예요.

    누구든지 큰 일을 당하게 되면
    분연히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또, 가슴이 무너질 것 같은 슬픈 일이 생겨도
    용기를 내서 대처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매일매일의 사소한 사건들에 대해
    웃으면서 대처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한 것과 같은 것이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성격입니다.
    저는 사람의 일생은 스포츠와 같다고 생각해요.
    그 스포츠는 가능한 한 능숙하게
    그리고 공평하게 해야죠.
    지면 어깨를 으쓱하며 웃으면 되고,
    이긴다 해도 마찬가지고요............

    전 앞으로 아름다운 성격을 키워갈 거예요!
    그것은 추위나 서리를 맞으면 의기소침해지겠지만
    태양이 밝게 비추면 곧 힘차게 자라죠.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친절한 마음을 넘칠 만큼 갖게 되는 거예요.

    있죠, 아저씨. 전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상상력이라고 봐요.
    이것이 있으면 우리는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친절하고 동정심 많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진 웹스터...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또 이런 편지도 있지요...

     

     

    키다리 아저씨..

     

    저는 도저히 천국에 갈것 같지 않아요..

    왜냐면...

    나에게 세상이 너무 행복하니까요..

    저 세상에까지 좋은 일만 있다면 공평하지 않으니깐요..

     

     

     

    1912년에 발간된 J.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는

    쥬디라는 여대생이 키다리아저씨에 보낸 편지 형식의

    소설이지요..

     

    고아원에서 자란 쥬디는 어는 자산가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가게 되고 ..

    대학생활속의.. 모든 생활..  친구.이성..등의

    행복감들로  가득한 편지들이지요....

     

     

    항상 ....편지 마지막에는 ...

     

    PS..추신을 꼭 달고.....

    그림을 그려서   4년동안 보냈지요..

     

     

     

    쥬디의 편지는 마음이 굳게 닫힌 사람들에게도

    웃음과  행복감을 전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하지요..

     

     

     

    대학첫날 나는  대 실패를 했어요....

    모리스 마테를링크 라는 이야기를 꺼내길레...

     

    그 사람이 2학년이니..?

    하고물었지요..

     

    그 사실이 소문이 퍼졌어요..

     

    파랑새의 작가라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그런 쥬디가...

    마지막으로

    병중에 있는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를 

    딱한번 30분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쥬디의 마지막 편지는 이렇게 끝납니다..

     

     

    과거에는 잃을것이 없었기때문에..

    걱정이 없고 제멋대로 였어요..

     

    이제는 평생 짊어 지고가야할 커다란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아저씨가 차에 치지나 않는지..

    광고판이 아저씨 머리를 내려 치지는 않는지...

    무시무시한 병균이 당신입으로 들어 가지는 않는지..

     

     

     

    마음에 평화가 사라졌어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무미건조한 평화는 필요없어요..

     

     

     

     

    소녀가 성장하기까지의 돌봐준 키다리아저씨와

    아름다운 글을 우리에게 남긴 쥬디는

     

    나에게 추진력의 날개를  달아....

    이렇게 말해주네요...

     

    PS.....

     

    당신도 누군가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서

    제2.. 제3의 쥬디를 돌봐 주지 않으 실래요.....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V 488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 23번 A장조 K.488

    2악장 Adagio

    Maurizio Pollini, piano
    Karl Bohm, cond
    Wiener Philharmoniker

     

     

     

     

                    출처 : 명작에게 길을 묻다........ J. 웹스터 ... 키다리 아저씨
                    글쓴이 : 소네트13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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