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나는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비결을 발견했습니다. 또 장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얻어 내는 것입니다.
1초, 1초를 즐길 작정이에요.
그리고 즐기고 있는 동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작정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경쟁하고 있을 뿐이에요.
아둔한 지평선 위에 있는 목적지에 도달하려 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성급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숨이 차서 헉헉거리며,
지나치는 아름답고 조용한 전원의 경치를 하나도
못보고 말아요.
그리고 나서 비로소 깨닫는 것은 이미 자기가 늙고 지쳤다는 것과,
목적지에 도착하든 못하든, 아무런 차이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길가에 주저 앉아 작은 행복들을
산처럼 줏어 모을 생각이에요..
..... 인생에서 훌륭한 인격을 필요로 하는 때는 진 웹스터...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또 이런 편지도 있지요...
키다리 아저씨..
저는 도저히 천국에 갈것 같지 않아요.. 왜냐면... 나에게 세상이 너무 행복하니까요.. 저 세상에까지 좋은 일만 있다면 공평하지 않으니깐요..
1912년에 발간된 J.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는 쥬디라는 여대생이 키다리아저씨에 보낸 편지 형식의 소설이지요..
고아원에서 자란 쥬디는 어는 자산가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가게 되고 .. 대학생활속의.. 모든 생활.. 친구.이성..등의 행복감들로 가득한 편지들이지요....
항상 ....편지 마지막에는 ...
PS..추신을 꼭 달고..... 그림을 그려서 4년동안 보냈지요..
쥬디의 편지는 마음이 굳게 닫힌 사람들에게도 웃음과 행복감을 전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하지요..
대학첫날 나는 대 실패를 했어요.... 모리스 마테를링크 라는 이야기를 꺼내길레...
그 사람이 2학년이니..? 하고물었지요..
그 사실이 소문이 퍼졌어요..
파랑새의 작가라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그런 쥬디가... 마지막으로 병중에 있는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를 딱한번 30분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쥬디의 마지막 편지는 이렇게 끝납니다..
과거에는 잃을것이 없었기때문에.. 걱정이 없고 제멋대로 였어요..
이제는 평생 짊어 지고가야할 커다란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아저씨가 차에 치지나 않는지.. 광고판이 아저씨 머리를 내려 치지는 않는지... 무시무시한 병균이 당신입으로 들어 가지는 않는지..
마음에 평화가 사라졌어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무미건조한 평화는 필요없어요..
소녀가 성장하기까지의 돌봐준 키다리아저씨와 아름다운 글을 우리에게 남긴 쥬디는
나에게 추진력의 날개를 달아.... 이렇게 말해주네요...
PS.....
당신도 누군가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서 제2.. 제3의 쥬디를 돌봐 주지 않으 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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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V 488 2악장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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