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항상 큰 무리가 함께 합니다. 봄에 짝을
짓고 새끼들을 키울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그렇습니다.
)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연약함 때문에 함께 어울려 행동해야 적
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여름철 뻐꾸기가 가장 좋아하는 새 중
하나입니다. 못된 뻐꾸기가 자신의 알을 대신 품어줄 다른
새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가장 선호하는 것입니다.
)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이렇게 탁란을 하는 뻐꾸기의 희생물이
됩니다. 자신의 새끼들을 모두 잃고, 자신보다 몇 배 더 큰
뻐꾸기 새끼를 먹여 키우는 이 녀석들을 보면 마음이 ....
)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옛말에
등장하는 뱁새가 바로 이 붉은머리오목눈이이기도 합니다.
)
그 작은 뱁새가 쓸데없이 큰 황새를 쫓아다닐 이유도 사실
없을 것입니다.
)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가장
작은 종류의 새인 뱁새와 가장 큰 종류의 새에 속하는 황새
를 견주어 만들어 낸 속담이겠지요.
- 사진출처 : 미디어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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