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짧은 이야기> 목록을 뒤지다 보면,
이상하게 조회수가 많이 올라가 있는 글들이 있다.
내 플래닛은 원래는 혼자 놀려고 만든
비공개에 가까운 거라 여기 오는 분들이 몇 안된다.
그나마 매일 출근(?)해주는 것도 아니며,
그들이 한 번 읽은 것을 자꾸 읽어줄 리도 없다.
한데 '내 가슴속의 장미문신'과
고추가루 커피에 대한 글은 50여회의 조회수가,
영화 닥터지바고를 보고 쓴 감상문은 90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언젠가 보니 60여회였는데,
그 새 30이란 횟수가 더 올라간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서 문 꼭꼭 닫고 있어도
내 글이 어디로 삐져나가 누군가 내 글을 본다는 말인가?
우째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좀 갈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