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오스뀌드 로댕의 연인이며 19세기 최여류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의 비극적인 인생 행로를 그린 실화극으로,
로댕과의 스캔들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채
생의 마지막 30년을 정신 병동에서 살다간 비극적
삶의 주인공 카미유 클로델의 전기 영화다. 로댕의 비극적
연인으로만 기억되던 카미유 클로델의 치열한
삶을 뛰어나게 조명해냈다.
끌로델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두 팔은 날아가는 것을 잡으려 하지만 잡혀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긴 시간 속에 여러가지의 추억을 담아 두고 있습니다.
까미유는 이러한 시간을 잡으려 한 것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잡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 바람, 사랑.
무엇이든 잡으려고 할 수록 그것은 허상이되어 나를 붙듭니다.
까미유의 하체가 점점 땅에 붙어 버린 것처럼...
우리의 모든 것은 땅거미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추억 속에 우리는 덩그라니 남겨지겠지요.
까미유의 내 뻗은 두팔은 참으로 공허해 보입니다. 허상..
잡을 수 없는 그 모든 ...
스승과 제자, 작가와 모델이라는 복잡한 관계. 예술적인
경쟁과 시기심은 이들의 삶을 방해하고 충돌을 빚게 한다.
더욱이 로댕에게 첫 사랑을 느낀 까미유와는 달리 로댕의 여성
편력은 복잡하다. 로댕의 아내가 되어 예술적 동반자이길 원했던
까미유는 불성실한 애인 로댕의
곁을 떠나 혼자 살면서 조각에 몰두한다. 얼마 동안
그녀는 홀로 서기에 성공하여 예술적으로 만개하는 듯 하지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잃고 로댕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다
예술가이기 이전에 한 남자의 여성편력이 망가뜨린 삶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예나 지금이나, 남성의 본능을 이성으로써 제어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장작불처럼 타오르다 촛불처럼 꺼져버린여인 ... 까미유 끌로델
글쓴이 : 카자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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