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냉정과 열정사이

tlsdkssk 2006. 2. 2. 07:40



저녁나절이면 기우는 햇살을 받으며 습관적으로 욕조에 목욕물을 받는 여자가 있다. 한적한 시간이면 엷은 칵테일을 마시며 책을 읽는 여자. 아침, 앙티크 보석가게에서 첫 손님을 기다리며 창밖으로 오가는 낯익은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보는 여자. 그 이름은 아오이.

어떤 사랑에든 희망과 절망이 있고, 애정과 증오가 있고, 오해와 이해가 있고, 포용과 배척이 있듯, 그 양극이 한테 어우러져야 온전한 사랑이듯...





















습기를 머금은 싸늘한 바람이 불어 낙옆이 소리를 내며 구른다.

"사람의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는 것이란다."

고독할때, 친절과 우정은 고독을 더욱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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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랑도 한 사람의 몫은 2분의 1 이란것을. 어떤 사랑을 하는 것보다 절실하게 느끼면서...




만나고 싶다.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그녀를 보고싶다.

매일 밤, 나는 그녀를 생각하고 있다.

생각하면서도 이런 생각이 과거를 덮을 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 그만 풀이 죽어 버린다.



아오이의 얼굴을 그린다.

혼자만의 밤, 새하얀 화선지 위에

기억 속의 그녀를 무수한 선으로

그려본다.



-냉 정 과. <츠치 히토나리.>.-







나는 돌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돌아갈 장소, 줄곧 그런 장소를

찾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들지만, 한 번도

없었다.



쥰세이가 보고 싶었다.



기묘한 열정으로,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만났다고 해서 뭐가 어떻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쥰세이와 얘기하고

싶었다.


내 말이 통하는 사람은 준세이밖에 없다.


-열 정 사 이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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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 Yoshimata - What a coincidence(냉정과 열정사이OST 中)
출처 : 냉정과 열정사이
글쓴이 : solom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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