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곳간

[스크랩] 쟈클린 뒤 프레 - 오펜바흐의 쟈클린의 눈물

tlsdkssk 2005. 12. 11. 06:24
풀 - 김 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이 음악을 들으면 고통과 슬픔이 이렇게 아름답게도 표현되는구나 싶다... 애절하리 못 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깊은 절규... 첼로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아려서 마치 바이올린의 선율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하는 곡이다... 2005/12/10 초이
출처 : 쟈클린 뒤 프레 - 오펜바흐의 쟈클린의 눈물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