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도 나만큼 그리운가요 **
당신과 만나온 시간보다
그리워한 시간이 더 많은 사랑을
다시만날 시간을 위해 잠시 남겨둡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떠오르는 당신을
고이접어 가슴에 담아놓고
그리우면 살며시 꺼내봅니다
덧없는 세월처럼
사랑도 덧없는줄 알았것만
늘어나는 그리움의 실타래는
내가슴에 아픈 집을짖고
때도없이 여린마음에 눈물짖게합니다
저무는 태양위로
그대의 붉은 윤곽에 두눈을 잡아두고
함께한 시간이 조명처럼 터져나도
당신없는 빈자리에 내슬픔 앉혀놓고
나 또다시
한자락의 그리움을 풀어내어
희미해진 그대의얼굴을 다시 그려봅니다
오늘같은 밤,...
그대향한 그리움에 벼갯잎 적시며
가슴이 시려운 나만큼
당신도 그리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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