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스크랩]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사랑이야기

tlsdkssk 2018. 8. 14. 19:05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난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꺽으세요.

나는 당신을 가슴으로 붙잡을 것입니다.

 

내 심장을 멈추게 하세요.

그럼 나의 뇌가 심장을 고동칠 것입니다.

 

당신이 나의 뇌에 불지르면 

그 때는 당신을 내 핏속에 실어 나르렵니다. 

 


릴케가...루 살로메에게










그림속의 연인처럼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안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