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
산길이 호젓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같이 비에 젖어
찾아온 그를
잘 가라 한 마디로 보내었느니.
독일의 첼리스트 토마스 베르너 (Thomas-Mifune, Werner 1941-)가 100여년 전의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Offenbach, Jacques 1819~80)의 미 발표곡을 어느 날 발견했고
오펜 바흐의 감성적인 이 곡에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직접 연주하였는데 이 시기가 첼로계의 전설이었던
재클린 뒤 프레가 마지막 투병생활을 하고 있을 무렵이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는 곡이다.
왜 그가 작곡하지도 않은 이 첼로곡에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토마스 베르너는 동시대를 함께 산 비운의 첼리스트의 죽음을 애도하여 "재크린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애도의 헌정곡으로 세상에 알리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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