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도봉산에서

tlsdkssk 2016. 9. 18. 07:17

 모처럼 도봉산에 올랐다. 전에는 초보수준이라 여겼던 우이암 코스를 걸었는데,

이런 이렇게 힘들 수가...

놀면서 쉬면서 걸었는데도 땀이 비오듯 몸을 적셨다.

보문 능선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 밑에 이렇게 홈이 파인 바위가 나타난다.

등산객들이 많이 쉬어가는 장소인데 어제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아 전체를 전세내고 30분 가량이나 마음껏 쉬었다.

돗자리 깔고 내망을 등잗침으로 하고 비스듬히 누우니 안락의자가 따로 없다.

두 다리도 쭉 펴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나무 가지 사이로 청솔모가 일도 아니라는 듯 날아다녔다. 

 

 

 

 

'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달  (0) 2016.09.18
해바라기  (0) 2016.09.18
미술시간  (0) 2016.09.17
용대리숲에서  (0) 2016.09.12
인제 용대리 숲  (0)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