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까페를 다녀왔어요. 고양이 까페에 비해 역동적이고 정신이 없더군요. 수 많은 개들이 이리뛰고 저리뛰어 그야말로 개판이었습니다. 큰개들은 침을 많이 흘리는 통에 작은 넘들 하고만 놀았지요. 넘들은 다양한 생김새못지 않게 개성도 제각각이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미 있었습니다
그냥 절로 우슴이 나오더군요. 하도 구연 놈들이 많다 보니....
요 쬐끄만 넘은 은근히 의뭉한 데가 있어요. 그리고 고단수입니다. 절대 소리내지 않고 조용히 내 손을 제 발로 긁어대더군요.
먹을 것 달라는 사인이지요.
이 녀석은 이름이 제리예요. 나한텐 찰싹 붙어 좀체 떨어지질 않더군요. 하염없이 눈빛을 맞추며 먹이를 안주면 나를 쿡쿡 건드리며 먹이를 얻어먹는 재주를 지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