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도 가을, 계절도 가을이네요.
아들네 동네엔 아주 가까이 공원이 있습니다.(하긴 내가 사는 아파트도 공원을 끼고 있긴 하지만...)
제법 운치가 있고, 주변의 야산으로도 연결이 되지요.
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나면 이 공원을 한바퀴 돌아오곤 합니다.
오늘 아침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사진 몇장 박았습니다.
계절은 바야흐로 가늘, 가을 중에서도 만추.
머잖아 겨울이 발자국을 내어밀겠지요.
푸르던 나무 잎에 단풍이 들듯, 검디 검던 제 머리칼에도 히끗히끗 단풍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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