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곳간

[스크랩] 물방울, 그리고 물방울같은 여자

tlsdkssk 2014. 12.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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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남가주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랫만에 반가운 비..

그러나 피해도 만만치 않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비를 흠뻑 맞은 화분마다 물방울이 보석처럼 아름다워서

오늘 아침 내내 카메라와 씨름을 했습니다.

참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요?  ㅋㅋ

 

그런데 한국 방송을 틀어놓고 사진을 보정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탈렌트 김자옥씨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첼로가 신문도, 한국TV 뉴스도 잘 안 보고

한국소식은 블로그를 통해서 접하는 것이 고작인데

블로그에서도 아직 소식을 들은 적이 없는 것같습니다.

 

아직은 좀 이른 나이인데...63세,

항상 웃는 얼굴,

맑고 밝은 웃음과 함께 자칭 공주병의 귀여운 여인,

물방울 사진을 보정하면서 생각해 보니

보석처럼 영롱한 물방울 같은 여인,

김자옥씨...

 

그녀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Carmelo Zappulla (1955- )가 부릅니다.

"Suspiranno, 빗 속으로"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cello91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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