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보여행지는 팔당역에서 출발해 능내역과 능내연꽃마을, 정약용 생가입니다.
2월에도 같은 코스로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느낌이 너무 좋아 여름은 또
어떤 느낌일까하고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오목교역에서 왕십리로 이동해 그곳에서 중앙선으로 환승하여 팔당역에서 내리면
본격적인 도보여행이 시작됩니다.
오목교역에서 팔당역까지는 전철로 1시간 20분~30분 소요됩니다.
이곳이 팔당역입니다.
이때가 토요일이라 라이딩하는 분들이 이곳까지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오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팔당역 앞 풍경입니다.
자전거 부대도 보이고 예봉산으로 가는 산행객들도 보이고....
팔당역은 여러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작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팔당역 바로 옆에는 남양주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2월에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관람객은 30분간 저 혼자였습니다.
제가 여러 곳의 지역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많이 방문하였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이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혼자 관람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람객도 없는 박물관을 왜 설립을 하였는지???
이곳 박물관의 특징은 2층에 전시된 금석문 전시실입니다.
남양주 내에서 발견된 왕릉과 사대부묘역 등의 석물에 새겨진 글씨와 문양을
다양하게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지나면 자전거 대여소가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가을에 아내와 여기서 자전거를 대여해 한강나루길을 라이딩할 계획입니다.
팔당역 맞은편에 검단산이 보입니다.
자전거와 도보전용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가면 예봉산 입구 표석과
예봉산 진입 굴다리가 보입니다. 지난겨울에 혼자서 저곳을 지나 예봉산, 운길산을
산행한 기억이.
자전거, 도보 전용도로가 보입니다.
한강을 우측에 끼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입니다.
쌩쌩 달리는 자전거가 삶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우울할 때 이 길을 한번 걸어보라 권유하고픈 길입니다.
폐선된 기찻길로 진입하기위해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두 개 설치되어 있는데 하나는 자전거 신호등입니다.
걷는 사람보다는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이 폐선된 기찻길을 재사용한 자전거와 도보전용 도로입니다.
걷기 편하고 주변의 경치도 좋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팔당댐 근처에 오니 수문 주위에 가마우지등 다양한 새들이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바위에 앉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차만 다녔을 터널이 이제는 자전거가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터널 안을 걷고 있으니 무척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우측에 팔당호와 좌측에 연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팔당댐이 보입니다.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부대와 옛날부터 유명했던 식당 ‘봉주르’가 보입니다.
20년 전 광고회사 다닐 때 가끔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가 연꽃마을이 있는 조안면 소개 안내판.
요즘은 안내판도 참 디자인이 뛰어납니다.
10년 전만해도 이런 안내판들은 대부분 스텐레스 재질에 글자만 인쇄되어 있었는데...
능내역 가는 길에 국토종주인가? 뭔가 하는 인증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공중전화부스같이 생긴 곳이 인증 스탬프 찍는 곳.
이곳이 지금은 폐역이 되어버린 능내역 앞입니다.
철길에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국 여기저기에서 이곳까지 자전거로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곳이 능내역.
전형적인 옛 시골간이역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와 역사들은 대부분 일제시대 때에 일본에 의해 만들어져서 그런지
역사들도 전형적인 일본풍입니다.
지금의 현대적인 역사보다는 정감이 갑니다.
역사 밖과 안에는 6,70년대의 이미지가 남아 있어 누구나 추억을 공유하고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사 안 나무의자에 고양이 한 마리가 널어지게 자고 있습니다. 그놈 참.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자주 고양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고양이들을 볼 때면 친구 만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반대편 출입문.
실제로는 이곳이 능내역 정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처에 옛날 분위기의 건물도 보입니다.
이제는 배도 고프고 쉬었다 갈 겸 의자에 앉아 빵을 먹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참깨라면(컵라면)먹었을 것인데 최은영권사님이 제 몸에는
라면이 좋지 않다고 하여 이제부터는 가급적 라면은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스로 몸 챙기는 오십대.^^
능내역 있는 곳이 능내연꽃마을이고 여기저기에 들꽃이 피어 있습니다.
60대에는 서울 가까운 이런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연꽃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연꽃마을에서 정약용 생가로 가는 길에 머루터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머루가 포도와 사촌지간 같습니다.
능내연꽃마을은 다산 정약용과 그의 일가가 거주했던 곳으로 여름이면 연꽃이 마을을
가득덮어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줍니다. 지금이 제일 아름다울 때라 생각합니다.
이곳이 상수원 보호지역이라 마땅히 농사짓기가 어려웠던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 끝에
수질정화작용이 뛰어난 연을 대규모로 심은 것이 지금은 이곳의 상징이자 자랑거리가
되었다 합니다.
이곳 길을 다산길이라 합니다.
머루터널을 지나면 이곳 터널이 나오는데 무슨터널인지는생각이 안납니다.
토끼섬.
한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 아내처럼 예쁜연꽃.
정약용 생가 가는 길.
한강을 배경으로 경치도 너무 좋고 연들도 풍년이지만 이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몇명 없었습니다. 자전거 탄 아저씨 2명 본것 같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경치 이곳 아니면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
정약용 생가로 가는 길에 있는 아조타농원 간판. 이름이 참--;;;
농원에서 바라본 팔당 댐.
멋진 경치들이 계속 이어 집니다.
이곳이 정약용 생가 근처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경치가 끝내 줍니다.
건너편은 조선시대 왕궁에 도자기를 납품했던 분원리 지역이라 생각됩니다.
근처의 두물머리보다 이곳이 더 멋있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은데 대부분 사람들은
이곳을 제대로 모르고 두물머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이런 경치 너무 멋지지 않나요???
공원이 식물원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여기저기에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안내문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호~ 뜻은 다르지만 존경하는 다산 정약용의 집 당호가 ‘여유당’
여유라는 닉네임이 참 좋은 것 같음.
힐링이 되는 편안한 느낌의 경치.
큰 포플러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배롱나무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이곳에는 큰 나무들이 많고 쉴 수 있는 장소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저기 꽃들도 만발.
다산 정약용은 생각보다 장수 하였습니다.
집필한 책들을 형상화 시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멋진 경치들이 이어집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멋진 집과 이국적인 테이블.
카페도 아니고 음식점도 아니고 가정집도 아닌 것 같은데??? 호화별장인가?
정약용 생가가 보입니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궁금하여 촬영해 봤습니다.
조금 모자란 사람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정약용생가 앞에 있는 실학박물관과 전시물.
박물관의 입장료가 4,000원이라 관람을 포기합니다.
2,000원이면 지불할 용의가 있는데...입장료에 예민한 여유.--;;
다산정약용의 동상과 복원된 생가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산정약용은 우리민족 역사상 최고의 사회학자라 생각합니다.
이곳이 다산 정약용의 무덤입니다. 무덤에서 바라본 생가.
일정을 끝내고 귀가를 위해 운길산역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양수리 시장이 보입니다.
최근 법조계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지난 여행을 돌이켜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새롭게 생기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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