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쏟아놓는 잡담이다. 수다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지만, 대체로 사회가 획일성보다 다양성과 자기 표현을 더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다를 바라보는 시각도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영웅전'으로 유명한 플루타르코스의 '수다에 관하여'에는 예전의 부정적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수다가 악의 없는 지루한 잡담이면서 동시에 경솔하고 위험한 발설이라 보았다. 수다스러운 사람은 생각이 깊지 못하고 비밀을 누설하기 쉬운 인물이며, 반사회적인 행동인 수다는 친구를 해하고 적을 도우며 스스로를 파멸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다는 치료를 받아야 할 병으로 취급됐고, 혀가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이성이 잘 감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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