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피서

tlsdkssk 2012. 7. 22. 08:11

2012 07 21/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여긴 북한산. 대서문 등산로.

숲 푸르고 물도 많으나 등산객 역시 장난이 아니다. 물은 물이되 다만 바라만 보아야지 출입금지다

자연을 보호하자는데 이의 있을 리 없으나 이 더운 날 콸콸 철철 흐르는 물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니...

모기떼들도 극성이다 . 성수기를 만나 피를 빨 아대느라 연신 내 팔뚝에 침을 놓았다.

땀 흘리며 걷고 있는데 반가운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그 순간을 동행한 친구가 찰칵.

 

 

인간을 피해 하산을 하기로 했다. 하산 도중 잠깐 휴식.

 

 

 

 

북한산을 떠나 여기는 도봉산 무수골이다.

피서하기엔 무수골 만한데도 드물 것이다. 계곡에 삼팔선을 쳐놓지도 않았고 사람들도 그리 붐비지 않는 편이다.

착한 무수골엔 모기떼도 없었다.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신문을 읽고 있노라니 내가 바로 신선.

 

바지가 젖는들 무슨 상관? 어이구 시원타!

 

 

에라, 이왕 젖은 몸, 걍 푹 담그자. 31도 무더위는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요기는 전에 갔던 고대산. 그날 고대산 물은 얼음짱 같아 발만 담그고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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