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도 못 이긴 심장병 관리법 |
- 老化방지=혈관노화방지 - 설탕·소금 섭취 줄이고, 커피는 블랙으로 - 연어·고등어·청어·참치 등 등푸른 생선, 채소·과일, 마늘·양파·부추·달래 등 좋아 - 일주일에 1~2번 1시간~1시간 반만 운동해도 혈압 저하 효과
북한의 김정일이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계기로 중년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일주일에 1시간~1시간 반만 운동해도 심혈관계 질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 즉 심장 자체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심장은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이 들어 있는 혈액을 신체 각 부분으로 공급한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심장 자신도 산소와 영양 공급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담당하는 혈관이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서 좁아지거나 경련이 일어나서 심장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협심증이다.
산소와 영양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면 협심증으로 그치지만 이것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심장의 근육과 세포가 죽게 된다. 괴사라고 하는데, 이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용케 사망을 면하더라도 여러 합병증을 일으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을 질병별로 살펴보면 암이 약 40%로 1위, 뇌졸중·심장질환이 2, 3위를 차지한다.
혈관질환은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관상동맥이나 뇌로 가는 경동맥 같은 큰 혈관은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끝이나 성기로 가는 말초동맥은 그보다 일찍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노망이라고 부르는 혈관성치매도 뇌로 가는 말단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서 발생한 작은 뇌경색이 모여서 발생한다.
≫ 老化방지= 혈관노화방지 손발이 시리고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환자들은 그 증상 자체에 관심을 갖고 염려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해, 후일에 발생할지 모를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대해 염려하는 편이다.
발기부전, 손발 시림, 혈관성 치매, 심근경색 등은 발생부위와 증상이 다르고 질병의 위험도가 다르지만 모두 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노화방지의학자들이 즐겨 얘기하는 ‘노화방지란 곧 혈관 노화방지를 말한다’란 말만 봐도 혈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혈관노화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미 여러 매체에서 수도 없이 많이 보고 들었을 것이다. 담배를 끊고 술을 적당히 마시고 체중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한 것들이긴 하지만 모두 다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혈관노화, 즉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다. 이런 요인을 없애는 것이 기본이다.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식이요법, 운동, 약물요법 등을 통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현재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등 발생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식습관 교정, 운동 등을 통해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 체중감소나 식이요법 등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약물 복용을 통해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떨어뜨려야 혈관노화의 진행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고혈압의 기준인 140/90을 넘지 않더라도 이상적인 혈압인 120/80 이하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경우 조금 복잡한데 총 콜레스테롤만으로 기준 삼지 말고 좋은 고밀도지단백(HDL)과 나쁜 저밀도지단백(LDL), 중성지방 등을 모두 검사해 봐야 한다. 총 콜레스테롤이 높더라도 HDL이 높고 LDL과 중성지방이 높지 않다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LDL은 검사실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130 이하가 정상이나 좀 더 엄격하게 100 이하를 유지하면 좋다. 중성지방도 200 이하가 정상범위이나 15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커피는 블랙이 혈관 건강에 좋다 조심해서 먹어야 할 것들이 있다.
포화지방은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과 육류·소시지 등에 들어 있는 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액상의 불포화지방에 수소를 첨가하여 고체로 굳힌 것인데,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이에 해당된다. 과자·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 등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식료품에 들어 있다.
짜게 먹으면(소금이 몸 안으로 많이 들어오면) 삼투압의 영향으로 몸속의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20그램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는데 이는 매우 많은 양으로 의사들이 권고하는 섭취량은 하루 10그램 이하이다. 심장병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소금 섭취량을 하루 7.5그램(나트륨은 3그램)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설탕은 세포에서 연소되어 캐러멜 같은 물질을 만들어 혈관을 노화시킨다. 따라서 설탕은 아예 먹지 않거나 먹어도 아주 조금만 먹는 것이 좋고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사탕, 과자,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오히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커피만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같이 먹는 프림이나 설탕은 모두 혈관에 좋지 않다. 커피도 술처럼 많이 마시면 해로운데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선에 많은 DHA,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속의 혈소판이 서로 엉겨 플라크 형태로 혈관벽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중성지방과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병을 예방한다. 생선에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B, 코엔자임 Q10 등 혈관노화를 막아주는 물질도 많이 들어 있다. 모든 생선이 다 좋으나 오메가-3 지방산과 코엔자임 Q10은 연어와 고등어·청어·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채소와 과일에는 우리 몸의 생리작용을 활성화하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혈관의 노화를 막는다.
마늘·양파·부추·달래는 혈액순환에 좋은 식품이다.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콩에 많은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효과가 있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한다. 미국 FDA는 콩 단백질을 하루 25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한국인은 하루에 콩 단백질을 60~80g 섭취하고 있다.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레드와인이 가장 좋다.
운동은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려면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나, 일주일에 1시간 내지 1시간30분만 운동해도 수축기 혈압은 12, 최저혈압은 8 정도가 내려간다.
≫ 유전의 무서움
매일 하기 힘들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만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자. 빨리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산화질소 분비가 촉진된다. 산화질소는 혈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기가 되려면 성기의 해면체로 혈액이 유입되어야 함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해면체로 혈액이 제대로 유입되려면 혈관이 충분히 확장되어야 하는데 이때 산화질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일성과 김정일 모두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은 데서 보듯, 심혈관계 질환에서는 가족력이 중요하다.▶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혈관질환은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식습관과 같은 생활습관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병 발생 또한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 형제는 물론, 조부모, 부모님의 형제, 사촌 정도까지의 심장병과 혈관노화 관련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무를 가계도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력 조사에서 상기 질환들이 있다면 자신도 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유전자의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전자 검사에서 만성질환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드시 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유전자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해당 질병에 취약한 상태이고 그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동맥경화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콜레스테롤 검사는 기본이고 여기에 더해 호모시스테인과 고감도 C-반응 단백(hsCRP, high sensitive C-reactive protein)을 검사해야 한다.
호모시스테인은 아미노산의 하나인데 혈액 속의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을 경우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고 혈액응고가 쉽게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동맥경화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려면 비타민 B?, 엽산, B₁₂를 많이 보충하면 되는데 음식으로 섭취가 부족할 경우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면 된다.
hsCRP는 심장질환의 위험도 평가 및 예후를 추정하는 지표다. 일반적인 CRP는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그중에서 hsCRP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측정하면 향후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1mg/L 미만이면 위험도가 낮고 1~3mg/L는 중등도, 3mg/L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높게 나올 경우 오메가-3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등을 복용해서 염증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스타틴 계열의 약이 hsCRP도 같이 낮추어 준다는 보고도 있다.
≫ 심전도 正常者가 운동부하 검사를 해보니… 가장 흔히 하는 검사는 심전도인데 이미 심근경색이 있거나 협심증이 심할 때는 이상소견이 나타나지만 협심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정상소견으로 나타나므로 향후 위험도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운동부하검사를 해보면 된다. 심전도를 가슴에 부착한 후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 올라 운동을 하면서 혈압 및 산소섭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평상시에는 나타나지 않던 이상소견이 심장에 부하를 줄 정도의 운동을 시키면 나타날 수 있다.
이 검사의 장점은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알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산소섭취량 등을 통해 운동능력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호흡가스 분석을 통해 지방 분해가 잘 일어나는 운동 구간을 찾아낼 수 있어 운동능력 향상은 물론 복부비만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 방법과 운동 강도 등을 처방할 수 있다.
이런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될 경우 가장 확실한 검사인 심혈관도자술을 시행해서 관상동맥이 막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 고전적으로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 적거나 없는 사람 중에도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으로 앞에서 얘기한 호모시스테인, hsCRP와 함께 유해활성산소에 의한 혈관의 산화스트레스가 있다.
유해활성산소는 세포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노화의 원인은 물론 암, 당뇨병, 동맥경화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물질이다. 자외선, 흡연, 공해, 방사능 등이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요인이며 염증이 있을 때도 다량의 활성산소가 발생하므로 염증을 잘 치료해야 한다.
≫ 산화스트레스 검사 우리 몸속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효소들이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나이가 들면 항산화 효소들은 줄어들어서 항산화력이 약해진다. 유해활성산소는 많아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이렇게 활성산소와 항산화력 간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세포 속의 DNA,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지질 등이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을 입고 그 결과는 혈관을 비롯한 뇌, 간, 피부 등의 기능 저하와 만성질환이며 결국 신체 전반의 노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산화스트레스 검사와 그에 대항하는 항산화력을 알 수 있는 총항산화력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 산화스트레스가 높거나 항산화력이 낮은 것으로 나오면 적절한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된다.
혈액순환 개선과 혈관노화 방지를 위한 치료법으로 광양자요법도 효과가 있다. 광양자요법은 포톤(photon), 즉 빛 에너지를 혈액을 통해 체내 세포에 전달시켜 줌으로써 혈액순환 개선, 신진대사 활성화, 해독 및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효과를 얻는 치료법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을 일부 채혈한 후 의료용 자외선을 조사(照射)하고, 고농도 산소를 주입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광양자요법은 혈액 내에 산소 농도를 증가시키고, 세포의 노화방지 및 활동성 증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1~2회 치료를 몇 번 반복하면 처음에는 탁하고 끈적끈적하던 혈액이 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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