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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풍은 홧병이다

tlsdkssk 2011. 10. 27. 16:59

MBC 문화방송의 논픽션 프로그램에서 [동양의학으로 보는 몸]이란 제목으로 금오 김홍경 선생이 한국내 무의촌 한방봉사에 대한 특집방송에 출연하신적이 있는데 그 분의 저서 동의에의 초대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대체적으로 유심적으로 보면 열병의 원인은 분노, 냉병의 원인은 욕심이다 할 수 있습니다.

중풍, 홧병에 걸려서 뇌혈관이 터지는 원인도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껫돈 떼이고 무리꾸리(변상)해 넣다 보니까 속상해서 분노가 터진거죠.

직장상사에게 " 야! 너 일좀 잘할 수 없어?! " 하는 억울한 소리를 듣고, 또 자기보다 나이도 새파랗게 어린놈이 회장아들이라고 해서, 굽신거려야 하는 신세에 오장육부가 터지죠?

이렇게 분노가 홧병을 일으키게 되고, 쓸데없이 이 여자 저 여자 보면서 '아 끌어안고 싶어!" 하고 욕심을 부리는 허욕은 냉병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인체의 욕망은 전기로 불을 밝히는 전등과 같아서 빨간등에 켜지면 빨간색으로 보이고, 파란등에 켜지면 파란색이 나오지만 기본 에너지는 빨간등이든 파란등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전등불빛에 따라 다르게만 보일 뿐 근본욕망은 하나인데, 공부 욕심이 어느날 색욕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색욕이 변해 종교욕심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욕심을 성찰 깨닫지 않는 한, 병의 발생은 수만가지로 나타나게 됩니다.>

인간의 욕망은 대체로 세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1차 욕망((바이오 리듬에선 신체리듬에 배속됨)은 주로 재물욕이나 의식주에 대한 욕망을 말하고 2차욕망(감성리듬)은 주로 예술적이나 성적인 욕망을 의미하며 3차욕망(지성리듬)은 주로 명예나 권력 혹은 지식에 대한 욕망을 말한다.

이러한 각각의 욕망들이 만족된 상태와 그렇지 못한 상태 둘로 나뉘는데 그래서 여섯가지의 욕망리듬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늘 잘 먹고 잘 살아서 오는 느긋함 지루함 등이 1차욕망의 만족된 상태--동양의학에선 태음(太陰)의 기운이 강하다고 한다.

만일 못먹고 없이 사는 경우(북한 주민과 같은 경우) 1차욕망의 부족된 또 다른 욕망이 생기게 되는데 양명(陽明)의 기운이 강하다고 한다.

명예나 권위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방에선 궐음(厥陰)욕이 많다고 한다.

늘 어깨나 목에 힘을 주고 다니는 분, 늘 유명한 사람을 자신의 친구 내지 사돈의 팔촌지간이라고 강변하는 분들이다.

정치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이 어느날 갑자기 그런 권력이나 명예에서 떨어져 나갈 때 소양(少陽)의 기운이 강해졌다고 한다.

끝으로 예술가적 인생을 사는 분이나 미적 감각이 뛰어난 분 혹은 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을 소음(少陰)의 군화(君火)가 많다고 한다.

꽃으로 따지면 장미나 난초의 형상과 비슷한 경우이며 동물로는 말과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과 미에 대한 욕망이 반대로 아예 없는 찔러도 피한방울 나지 않는 클레믈린 같은 스타일을 태양(太陽)의 기운이 강하다고 한다.

늘 꼿꼿하고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살고 늘 경계심이나 조바심등이 참으로 많다. 다른 사람의 말은 애시당초 관심도 없고 믿지도 않는다. 늘 나홀로를 외치고 사는 분들이다.

이렇게 여섯가지에 초연해 살 수 있는 분들을 성인군자라 일컬으며 그렇지 않으면 누구든 장단점이 꼭 있게 마련이다.

태음과 양명, 궐음과 소양, 소음과 태양 이것이 동양의학의 바탕을 이룬다.

이곳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파악하고 또한 질병도 발생케 되는데 이중 궐음욕과 소양의 에너지가 강한 분들이 중풍이 아주 잘 온다는 얘기다.

궐음욕같이 늘 자존심 강하고 콧대가 세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스타일이 언젠가 부러지고야 만다는 진리인데 소양욕은 쉽게 화를 잘 내고 날카롭고 잘 참지 못하며 늘 바쁘고 안절부절한 스타일, 늘 부정을 하고 나는 옳은데 당신은 늘 그르다고 생각하는 분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이 안되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잘하고 잠 안오고 혈압 오르고 변비가 많으며 가슴이 잘 두근거리면서 손가락이나 다리가 저린 사람들은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

머리안에 있는 뇌혈관이 막히거나(혈전증) 터진 경우(뇌출혈) 중풍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잘못되어 열이 뇌쪽으로 수직상승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글쓴이 : 정중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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