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타는 사람들.
마당 바위의 휴식.
이 자리 최고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릴 탐내며 한 자리 빌려 달라지만,
내가 방 뺀 담에 들어 오슈.
나 이제부터 한잠 자고 갈 모냥이니께.
사진에 나온 넓이는 바위의 6/1정도나 될 것이다.
요도 펴고 이불도 덮었다.
이제 얼굴만 가리면 내가 누군지, 남잔지 여잔지 아무도 모른다.
돌바닥에서 자다가 입 돌아갈까 무서버 얼덩이 깔판으로 베개를 삼고
얼굴을 점퍼로 둘둘 말고 잠시 누워 자는 척 해보았다.
그러다 2~3 분 정말 깜빡 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