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스크랩] "남편 바람기 참는 바보 되지 마라" 재클린 케네디 편지 공개

tlsdkssk 2007. 3. 7. 19:38

"남편 바람기 참는 바보 되지 마라"

재클린 케네디 편지 공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생전에 자신처럼 남편의 바람기로 고민한 동서에게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인생 충고를 한 편지가 공개됐다.

재클린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부인이었던 동서 조앤 베넷 케네디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보처럼 살지 말고 남편의 바람기에 맞서 맞바람을 피우라고 충고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재클린의 남편인 케네디 전 대통령은 생전에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비롯해 다른 여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올해 71세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케네디 상원의원도 바람둥이로 유명하며, 자동차 사고로 동승한 여비서가 익사하면서 대선 출마의 꿈을 접어야 했다.

재클린은 조앤에게 보낸 편지에서 “금지된 과일은 더 매혹적인 법”이라며 “남자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아내와 깊이 있는 관계를 가지려면 진정한 남자로 훨씬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클린은 자신의 경험이 되살아난듯 “노예와 바보를 빼고 어떤 여성이 도대체 남편 바람기를 참아내고, 여전히 사랑스런 아내로 머물러 있으며, 남편을 걱정하고, 선거 캠페인 때에는 개처럼 일해야 할까”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너무나 구식”이라고 잘라 말했다.

재클린은 “당신도 남자친구 수첩을 두고 매일 밤 아내와 자식이 딸린 이런 저런 남자에게 전화를 걸며, 밖에 있을 때는 그곳으로 그를 불러내라”고 맞바람 전략을 조언했다.

재클린은 또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 돼서 당신이 없는 동안 남편이 딴 생각 못하게 하라”고 말했다.

재클린은 이 편지에 날짜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에 이 편지를 썼다고 텔레그래프는 말했다.

71세인 조앤은 케네디 의원과 사이에 자녀 3명을 두었으나 결국 1982년 ’남편의 부정’을 이유로 이혼했다.

재클린의 편지는 쓰레기통에 버려졌으나 케네디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주워서 보관했다 매물로 내놓았다.

출처 : "남편 바람기 참는 바보 되지 마라" 재클린 케네디 편지 공개
글쓴이 : 시보네/5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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