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신 장샘께서 글 한편을 보내오셨다.
이젠 제법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시는지라 제주 방언을 섞어
글을 쓰셨는데, 그 글을 읽다보니
문득 언젠가 제주에서 먹었던 생선찌개 맛이 떠오른다.
K 시인의 차를 타고 장샘과 나 세 사람이 함께
바닷가를 달리다가 들렀던 어느 음식점.
별로 밥 생각이 없었기에,
반찬이나 몇 점 집어먹을 생각이었는데,
웬걸, 내 밥 한그릇을 다 비우고도
밥이 모자랄 정도로 입에 달았다.
그 집이야 말로 아랑졸띠였는데....
애석하게도 기억을 못하겠다.
장샘의 글을 첨부해 둔다.
탐라소식(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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