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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 Bach - Ciaccona (Chaconne)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 단조 BWV1004 中 5악장 "Ciaccona"
바하의 샤콘느는 그가 35세 때인 1720년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세개의 소나타와 세개의 파르티타로 이루어진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6개의 소나타 및 파르티타" (Six 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 중에서 파르티타 제2번의
마지막 악장이다.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보통 바이올린의 독주곡에는 피아노같은 건반악기의 반주가 따라 나오지만 이 곡은 반주없는 상태에서 바이올린의 독주로 연주된다. 이 작품은 1750년 바하의 사후 수십년간 육필 악보형태로 남아 있었는데 1843년 Ferdinand David 이 이 6곡의 작품을 연주용 악보로 출판했다. 1847년에는 멘델스존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반주를 위한 샤콘느" 버전을 출판했고 1853년에는 슈만이 6개 전곡을 피아노 반주용으로 만들었다. 그 후 수많은 반주용 편곡이 잇따랐는데 그 중 1879년과 1892/3년의 브람스/부소니의 샤콘느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1845-1935년 사이에 샤콘느(Ciaccona)는 무려 22종류의 연주형식으로 편곡되었다. 브람스는 클라라 슈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하의 샤콘느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 "...샤콘느는 나에게 있어 가장 경이적이며 가장 신비로운 작품의 하나입니다. 그 작은 악기를 위해서 바하는 그토록 심오한 사상과 가장 힘찬 감정의 세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내 자신이 어쩌다가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면 나는 너무나 벅찬 흥분과 감동으로 미쳐버리고 말았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류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가까이 없다면 그것을 그저 마음 속에서 울리게 해 보기만 해도 더할 수 없이 황홀한 음악이 샘솟을 겁니다..." 또한 바하 전기를 쓴 필립 슈피터는 샤콘느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악장 샤콘느는 물질에 대한 정신의 승리이며..." 연주시간 약 13분20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