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마음속의 다섯 가지 덮개를 벗기고
최고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정진하고
이빨이 억세고 뭇짐승의 왕인 사자가
탐욕과 혐오와 헤맴을 버리고
자녀가 있는 이는 자녀로 인해 근심하고 소를 가진 이는 소 때문에 걱정한다.
사람들은 집착하고 근심한다. 집착이 없는 이는 근심거리가 없다.
사람들은 내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잇는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착과 욕망의 집에 머물러 있지 말라.
내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픔과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자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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