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죽은 시인의 사회/중에서

tlsdkssk 2006. 3. 20. 06:21


<존 키팅>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 디엠' 이지.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믹스> 

'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존 키팅>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찰리> 

그건 시인이 성질이 급해서요. 

<존 키팅> 

아니, 땡, 대답에 응해준 건 고맙네.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 되지. 
(역대 선배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라. 
여러번 이 방을 왔어도 유심히 본 적은 없었을 거다.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을 거야. 
그렇지? 머리모양도 같고, 
너희처럼 세상을 그들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 거라 믿고, 
그들의 눈도 너희들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중에서 

 
				
			
출처 : 죽은 시인의 사회/중에서
글쓴이 : 국화꽃향기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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