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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치니 라보엠 3막, 4막

tlsdkssk 2006. 3. 7. 21:51

푸치니 라보엠 3막, 4막.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버퍼링 시간이 약간~,,,,



    제 3 막 (빠리의 세관 옆) 수개월 동안 동거하는 로돌포와 미미는 식어 가는 사랑 때문에 몇 번이나 헤어지려 했었다. 시외에서 빠리 시내로 들어오는 세관문이 열린 새벽. 여자 상인들이 통과한다. 세관에서 마주 보이는 카페 정문 위에는 "홍해의 통로"(마르첼로가 그린 그림)가 걸려 있다. 폐병으로 쇠약해진 미미가 나타나 마르첼로를 불러내고 자기들의 헤어질 일에 도움을 달라 청한다. 카페 안에 있는 로돌포가 나오는 기척에 미미는 나무 뒤로 숨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자기는 미미를 진정 사랑하지만 병을 고쳐줄 경제가 허락하지 못하여 헤어지련 다고 말한다. 나무 뒤에서 듣던 미미는 나오는 기침을 막지 못하고 기침하자 로돌포는 미미가 와 있는 것을 알고 만난다. 로돌포와 미미는 헤어질 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데, 미미는 헤어질 것을 강조하면서 "책상 서랍 속에 있는 자기의 물건들, 특히 기도서와 팔찌를 돌려주시되 분홍모자만은 기념으로 보관 하십시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카페 안에서는 무젯따와 마르첼로와의 큰 싸움소리가 들려나온 다 (손님으로 인한 질투에서 벌어진 싸움). 미미와 로돌포의 이별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따뜻 한 봄까지 이별을 보류하기로 합의하게 된다. 제 4 막 (다시 옛 다락방) 각각 여인들과 헤어진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다시 함께 우거한다. 그러나 옛 애인들의 생각이 간절하여 일이 제대로 안돼 투덜댄다. "무젯따가 벨벳옷을 입고 4륜마차를 타고 가는데 공작부인 같더라"는 이야기를 로돌포가 하면 "미미는 어떤 공작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마차로 행차하 더라"고 마르첼로가 응수하는 등 피차 잘된 여인들의 행운을 감사한다. 음악가 쇼나르와 철학자 꼴리네가 음식을 들고와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때, 미미의 친구 무젯따가 황급히 뛰어들며 미미가 중병으로 고생하는데 이 집 아랫층까지 왔다하여 로돌포는 달려 내려가 부축하여 올라와 침대에 눕힌다. 로돌포 옛 친구 품에 안겨 눈을 감고 싶어 공작과 헤어져 왔음을 무젯따가 설명해준다. 몹시 추워하는 모양을 본 무젯따는 귀걸이를 떼어 저당 잡혀 얻은 돈으로 의사를 데리고 오도록 분부하는가 하면, 꼴리네는 오랫동안 신세진 자기의 외투를 벗어들고 이것도 전당포 신세를 지어야겠다 하며 "외투여 안녕"의 아리아를 부르고 나간다. 쇼나르가 더운물을 준비하러, 그리고 무젯따도 나가면 남은 미미와 로돌포는 그들이 처음 만났던 일로부터 기억을 더듬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나갔던 모든 친구들이 돌아 왔을 때에는 미미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 무젯따가 털 토시를 끼워준 덕에 손이 따뜻해져서 잠을 잘 수 있겠다 하며 잠이 든다. 미미의 눈에 비치는 아침 햇살을 막아 주려고 로돌포는 커튼을 치며 "이제 잠이 잘 들었군!"한다. 옆에 서 있는 마르첼로는 미미가 운명한 것을 미리 알고 로돌포를 감싸안으며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태도와 자기를 묵묵히 쳐다보는 친구들의 거동을 보며 눈치챈 로돌포는 목멘 소리로 애처로이 미미의 이름을 부르며 미미 위에 머리를 숙인 친구들의 숙연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막이 내려진다.



 

출처 : 푸치니 라보엠 3막, 4막
글쓴이 : jubil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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