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사흘째, 창문을 열면 작고 노란새가 우리 창으로 달려들어요.
나에게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남편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새는 방충망에 걸리기도 하여 위태위태하기도 하건만 달려들어요.
처음엔, 새가 나랑 놀고 싶은가보다, 귀여운 놈같으니 부침성도 좋지, 전혀 경계를 안하네, 혹시 울 시엄니의 환생?,,, 벼라별 공상을 다해봤습니다.
그러다 사흘째인 오늘 아침, 그 까닭을 알았어요.
우리집 바로 앞엔 가로수 플러터너스가 서 있는데, 거기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모양이예요. 나무와 창과의 거리는 아주 가까워서 손만 뻗으면 닿는 거리랍니다. 창문은 전혀 열리지 않아 나는 그 새에게 모이를 줄 수도 없어 다만 바라볼 뿐인데, 녀석은 내가 얼씬거릴 때 마다 자기 새끼를 건드리려는 것으로 알고 나를 공격했던 거예요. 그 날램과 신속함이라니, 방충망이 없었다면 내 눈이라도 쪼았을 것 같아요.
크기라야 내 엄지보다 약간 큰 편인데, 창에 얼씬하면 어디 있다가도 날세게 창으로 돌진을 합니다. 것두 모르고 나는 휘파람 소리로 새를 꼬셔보려고 나오지도 않는 소리를 내곤 했지요.
무슨 새인지 이름이 무척 알고 싶습니다. 새똥님은 혹 알려나?
나에게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남편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새는 방충망에 걸리기도 하여 위태위태하기도 하건만 달려들어요.
처음엔, 새가 나랑 놀고 싶은가보다, 귀여운 놈같으니 부침성도 좋지, 전혀 경계를 안하네, 혹시 울 시엄니의 환생?,,, 벼라별 공상을 다해봤습니다.
그러다 사흘째인 오늘 아침, 그 까닭을 알았어요.
우리집 바로 앞엔 가로수 플러터너스가 서 있는데, 거기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모양이예요. 나무와 창과의 거리는 아주 가까워서 손만 뻗으면 닿는 거리랍니다. 창문은 전혀 열리지 않아 나는 그 새에게 모이를 줄 수도 없어 다만 바라볼 뿐인데, 녀석은 내가 얼씬거릴 때 마다 자기 새끼를 건드리려는 것으로 알고 나를 공격했던 거예요. 그 날램과 신속함이라니, 방충망이 없었다면 내 눈이라도 쪼았을 것 같아요.
크기라야 내 엄지보다 약간 큰 편인데, 창에 얼씬하면 어디 있다가도 날세게 창으로 돌진을 합니다. 것두 모르고 나는 휘파람 소리로 새를 꼬셔보려고 나오지도 않는 소리를 내곤 했지요.
무슨 새인지 이름이 무척 알고 싶습니다. 새똥님은 혹 알려나?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냥 먼저 놓지마.. (0) | 2006.02.28 |
---|---|
절대로 달관하지 말것, 절대로 도통하지 말것 (0) | 2006.02.28 |
[스크랩] 언제나 그리움으로 (0) | 2006.02.27 |
[스크랩] 릴케의 편지 (0) | 2006.02.27 |
[스크랩] 세가지 주머니 (0) | 2006.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