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대와 멀어진 거리만큼/용혜원

그대와 멀어진 거리만큼 /용혜원 그대와 멀어진 거리만큼 그리움은 더 절실해집니다 초겨울 앙상하게 뼈만 남아 있는 나무들이 찬바람에 파르르 몸을 떨듯이 외로움에 살 떨리도록 몸부림을 쳤던 슬픔을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보고픔에 발돋움하며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사랑했는데 그리움을 넓혀가며 좋아했는데 남은 미련마져 싹둑 잘라버린다면 어찌 살라는 것입니까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고 끊으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 그대 사랑의 시련 속에 담을 굳게 쳐놓아 묻혀버렸던 그대의 얼굴을 꺼내보다가 달려가고픈 마음에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내 마음을 할퀴는 날카로운 눈빛도 어질러놓고 헝클어놓는 모진 고통도 모두 감당하겠습니다 내 마음에 가꾸어놓은 사랑을 낱낱이 들춰내어 보여주고 싶습니다 - 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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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대와 멀어진 거리만큼/용혜원

글쓴이 : 래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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