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지난 10월 하순경에 문을 열었다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

9만여평의 부지 위에 ..

박물관 건물면적만도 약 8,200평에 달하고...

전시유물도 1만 2000점이 넘어..

규모로 세계 6위에 해당된다는

이 용산 박물관이...

입장객이 벌써 백만명을 넘어섰고...

금년 12월 말까지 무료개방된다는 말에....

서둘러 찾아가 보았다.

무료입장이라는데도 불구하고 ...

입장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세 곳에 마련된 매표소에서

무료입장권을 교부받아야 했다.

긴 줄을 서서 무료입장권을 받고 나니...

박물관 본관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또다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 ...

박물관 본관 1층에 입장을 했다.

국립박물관은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얼굴이라는데....

그 동안 .우리 나라 박물관은 ..

박물관다운 박물관이 제대로 없어 ...

박물관답게 전시도 할 수 없었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

십 수만 점의 유물을 들고 무려 일곱 번이나

이사를 다녀야 했던 우여곡절 끝에 ...

이제 제대로 된 국립박물관이 ...

용산가족공원 옆에 이처럼 문을 열었으니...

이 어찌 감개무량한 일이 아니겠는가?

제일 먼저 고고관의 첫 전시관인 ..

구석기실을 들어서 보았다.

원시인으로 시작된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 낸 최초의 인류문화가

전기ㆍ중기ㆍ후기로 구분되어 잘 전시되어 있었다.

신석기실의 토기와 ...

집터, 무덤, 조개더미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청동기시대의 목기와 민무늬토기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삼국시대의 초기 단계로 ...

국가 단계로 성장하는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

가야의 모태인 삼한이 있었던 원삼국실을 거쳐...

나타난 고구려실에서는 ..

중국 길림 성에서부터 쑹화강까지..

그리고 한반도 중부까지 영역을 넓혔던...

고구려의 광대한 영토를 보며

저 국토를 다시 찾아와야하는데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이 내쉬어졌다.

백제실과 가야실, 신라실, 통일신라실을 거쳐...

발해실을 들어서니....

발해의 대조영(大祚榮)이 ..

고구려 유민들을 모아 세웠다는 발해땅의..

고구려 국토만큼이나 넓은 면적에 ...

또 한번의 아쉬운 탄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미술관과 유물 기증관이 배치되어 있었다.

천 년의 불교문화..

기나긴 세월 속에서 탄생한 불교조각, 불교공예

불교회화 유물을 통해 불교의 자비를 느낄 수 있었고..

목칠공예, 회화, 서예, 도자공예 유물을

감상할 수가 있었다.

평생 모은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에 ..

아낌없이 기증한 기증자들의 문화재도

잘 전시되어 있었다.

3층엔 동양관이 들어서 있었는데...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 ...

우리 이웃 나라의 문화 유산도 감상할 수 있었다.

휴~ ! 정말 넓기는 정말 넓었다.

박물관의 유물을 제대로 꼼꼼히 보려면....

일주일은 머물면서 봐야한다는데...

주마간산식으로 대충 훑어만 봤는데도...

벌써 서너시간이 흘렀고...

다리가 뻐근하게 아파왔다.

그래도.....

용산박물관에 와서 꼭 보고가야한다는...

아래의 10대 작품들을 빠짐없이 구경했으니....

한 나절의 시간을 투자한 것 치고는..

제법 수확을 거둔 것만은 분명했다.

사랑하는님들....

12월 말이 가기전에....

박물관 공짜구경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 10대 명품]

①삼국시대 7세기 반가사유상 ...

②김홍도 풍속도첩

③백제 금동대향로...

④황남대총 신라금관

⑤말 탄 사람 토기...

⑥경천사 십층석탑...

⑦삼국시대 6세기 반가사유상 ...

⑧‘연가칠년’이 새겨진 부처...

⑨산수무늬 벽돌...

⑩청자 음각 연꽃넝쿨무늬 매병

출처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글쓴이 : 전태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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