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리도리~~

tlsdkssk 2019. 3. 12. 17:05

'도리도리, 짝짝꿍'에 숨겨진 비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아기들의 재롱이 실은 단군 왕검때부터 전해 내려오던 것으로 그 시대 왕족들의

교육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단동십훈(檀童十訓)'으로 이는 천심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린이들에게

동작으로 재롱을 부리게 하는 독특한 교육 방법이다.

 

제1훈: 불아불아(弗亞弗亞)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기우뚱거리며 “부라부라”라고 말한다.

‘불(弗)’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아(亞)’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다.


제2훈: 시상시상(詩想詩想)

아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 하며 흥얼댄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는 한에서 시작되었다는 조상들의 생명시원이 나타난 말이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끝간 데는 ‘한’의 자리라는 것이다.

때문에 ‘시상시상’은 어른 공경을 품고 있는 경로사상의 표현이기도 하다.


제3훈: 도리도리(道理道理)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천지에 만물이 무궁무진한 하늘의 도리고 생겼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도교육이다.


제4훈: 지암지암(持闇持闇)

두 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폈다 쥐었다 하는 동작. 일명 '잼잼' 놀이.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닫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 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의미다.

(‘암(闇)’은 어둡고 혼미스럽다는 뜻이다. ‘지암’은 세상의 혼미한 것을 가려서 파악하라는 의미다.)


제5훈: 곤지곤지(坤地坤地)

왼손바닥을 펴게 한 다음 오른 손 검지로 왼쪽 손바닥을 찧는 동작

‘십(十)’이라는 글자의 모양새는 음(一)을 양(ㅣ)이 관통하는 모습이다. 음양조화의 상징이다.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며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坤地道)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의미이다.


제6훈: 섬마섬마(西魔西魔)

어린이를 세우면서 하는 동작

섬마는 ‘서의 마귀’라는 의미다. 서마도(西魔道), 곧 서쪽의 마귀 정신에 물들지 말라는 조상의 경고다.

섬은 ‘서다(立)’의 준말이다. 동도(東道)만으로는 안 된다.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조화로 홀로서기,

자주독립을 하라는 민족의 염원이 담긴 가르침이기도 하다.


제7혼: 업비업비(業非業非)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할 때 약간 겁주거나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이 ‘업비’다.

어릴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느님의 뜻에 맞춰 삶을 살라는 의미이다.


제8훈: 아함아함(亞合亞合)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이다.

두손을 가로 세로로 포개면 ‘아(亞)’자 모양이 되는데,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내 가슴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제9훈: 작작궁 작작궁(作作弓 作作弓)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 일명 '짝짝꿍' 놀이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부딪쳐서 흥을 돋운다.

궁(弓:태극)의 이치를 알았으니 이제는 손으로 궁(弓)을 만들어 보고 그 이치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사람으로 와서 신(神)으로 가는 이치(弓)를 알았으니 손뼉을 치며 기쁘게 노래하며 춤추자는 의미다.


제10훈: 질라아비 훨훨의(羅阿備活活議)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이다.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달았으니 땅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육신이 활활(活活)하게 잘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의미이다.


보너스: ‘각궁(覺弓)’

아이를 놀라게 해 주려고 눈을 크게 뜨고 '깍꿍'한다. 일명 '깍꿍'놀이

궁(弓)은 새을(乙)자 모양의 음양을 말하며 우주의 근본을 의미한다.

각궁은 근본을 깨달으라는 뜻이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크를 벗어라?  (0) 2019.03.21
섬진강  (0) 2019.03.13
콜레스테롤 농도 160이면 사망위험 32%  (0) 2019.03.05
미세먼지!!!!!!!!!!!!!!!  (0) 2019.03.05
고혈압 예방법  (0) 201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