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지상의 양식

tlsdkssk 2013. 12. 11. 15:47

책을 불살라 버려라.
강변의 모래들이 아름답다고 읽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원컨대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어떠한 지식도 감각을 통해서 받아 들인 것이 아니면 아무 값어치가 없다.

-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중에서 -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다고 책에서 얻은 지식이나 정보가
곧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 모두
스마트 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요.

인간은 원래 감각적인 존재입니다.
강변의 모래톱을 맨발로 걸으며 그 촉감을 느낄 때
진정 값진 경험이 됩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얻은 지식이
가장 값진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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