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여자에 대한 열정과 탐욕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평생 7명의 여자와 살았는데 그 중 결국 두 여자는 그를 잊지 못해 자살했고, 두 여자는 지나친 질투와 그의 대한 강박 관념으로 정신 이상이 되었고, 한 여자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 첫번째 연인-페르낭드 올리비에
피카소는 페르낭드를 만나면서 청색시대를 마감하고 장밋빛 시대로 접어든다.
1905년 파리 바토 바부아르에서 피카소와 동거에 들어갔다... 1908년. ※ 두번째 연인- 에바구엘
청순 가련형 여자로 피카소가 정열적으로 사랑한 여인이었다. 이 시기는 '분석적 큐비즘'을 넘어 '종합적 큐비즘'이 무르익는 시기였다. 에바가 병이 난 사이에 피카소는 27살의 파리 태생의 가비 레스피나스라는 또 다른 애인을 두기도 했다. 에바를 모델로 그린 그림으로는 <옷을 벗은 에바(1912)> 등이 있다. 이른 나이에 지병인 결핵으로 사망하게 된다..
<옷을 벗은 에바>
※ 세번째 연인- 올가
올가는 서민적이고 편안한 것을 즐겼던 피카소와 달리 깔끔하고 상류사회적인 기질을 가졌다. 미술에는 전혀 문외한인 천진난만형 여자로 피카소가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시기에 만났다. 6개월간의 끈질긴 피카소의 프로포즈를 끝내 거절할수 없었던 테레즈는 부모 동의가 필요치 않은 그녀의 18세 생일날 피카소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인다. 피카소의 두 번째 아이 딸 마야를 낳는다.
<팔꿈치를 기댄 마리 테레즈 (1939)>
※ 다섯번째 연인-도라 마알 1935년 테레즈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피카소의 딸 마리아 드콥셉션을 낳았다. 딸을 낳은 바로 그 해 어머니가 된 테레즈를 피카소는 잔인하게 버리고 만다. 이때 새롭게 사귄 여인이 도라 마즈이다.
피카소를 사이에 둔 테레즈와 도라와의 싸움은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되고 끝내 테레즈는 자살하고 만다. 도라 마르는 피카소의 대표작 <게르니카(1937)>을 그리는데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완벽주의자이고 독점력이 강했던 프랑스와즈는 아들 클로드와 딸 팔로마를 낳는다. 피카소는 이때에 자신의 아이들을 소재로 해 매혹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들을 남겼다.
프랑수아즈도 아는 즈느비에브와 서로 모르게 두 여자를 따로 연인 관계를 맺어, 그후로 피카소와 완전히 헤어지는 계기가 된다.
※ 1953년,72세에 만난 자클린 로크 피카소의 마지막 연인이 된 피카소보다 40년 연하의 젊은 이혼녀였다. 커다랗고 짙은 눈망울을 지닌 지중해 풍의 여인이다.
피카소에게 절대 헌신적이었던 자클린은 피카소라는 가장 위대한 화가의 말년을 그녀를 모델로 한 그림은 <옷을 벗고 앉은 여자(1959)> 등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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