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상태가 되는 것은 묵조선입니다.
백지상태가 되어서 생각조차 없어지면 완전 대자유입니다.
다만 그것뿐입니다. 생각이 없으니 번뇌망상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편안히 바위처럼 잠자는 삼매경에 드는 것 입니다.
그런 이상한 삼매에서 백년을 들어 있어봐야
깨어나면 도로 똑 같은 현실일 뿐입니다.
간화선은 생각이 완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화두 일념이 성성적적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화두일념에 시동이 걸려야 합니다.
그냥 나는누구인가? 뭐 그런 화두를 생각하는데,
간절해서 생각에 정성이 붙어야 합니다.
기운이 붙게 됩니다.
그 일념의 생각, 한생각에 기운이 물흐르듯이 성성적적하게 붙어서 흘러가는 것입니다.
처음엔 좌선중에 화두일념이 시동이 걸려서 기운을 타고 쭉 일여합니다...
그것이 힘이 더 붙으면, 일어서서 돌아다녀도 공부기운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일상 삶에서 외부의 다양한 것들이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하다보면
공부가 끊어집니다...마구 달아나 버립니다.
거센 야생의 황소처럼 달아나버리고 말을 안듣습니다.
고걸 잘 길들여서 고삐를 꽉 잡고 있으면 나중엔 순일해집니다.
나중엔.
밥먹고, 일하고, 테레비보고, 운전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화두일념,
화두 한생각에 물 흐르듯이 지속이 되는데 즉
한생각에 기운이 붙어서 생각이 끊김없이 기운을 타고 지속이 됩니다.
고요하고 정성스럽고 쭉 물 흐르듯이 기운을 타고 화두일념이 지속이 되면서도,
또한 사람들하고 대화도 하고 일상생활을 다 합니다...
즉 2가지를 한꺼번에 합니다.
한 생각은 계속 화두에 시동이 걸려 지속되는 화두일념이 있고,
또 다른 생각은 외부의 일상 생활에 반응하여 대답도 하고 신경도 쓰고 다 합니다...
이것을 일상삼매라고 부르기도 하고,
행주좌와어묵동정간에 일여하다고도 합니다...
관건은 화두일념에 기운이 착 붙어야 하는 것이지.
그냥 아무나 다 하는 그냥 생각이 아닙니다...
이때는 사람에 따라서 번잡한 생활을 해도 되는 사람이있고,
대중처소에서 같이 수행정진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더 열심히 방해받지 않고 암자에서 혼자 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옛 어른들은, <스승, 도반, 수행처>이 3대 요소를 잘 갖추면 공부가 쉽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분심, 의심, 신심>이 가득해서 화두가 풀리는데,
첫째는 무엇보다 화두일념에 정성이 실려야 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시동이 걸려야 합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 한생각에 힘이 붙어야 합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 화두일념에 기운이 붙어야 합니다...
힘이 붙는 과정에서 일념에 힘을 뺄 수록 힘이 더 붙는 경험을 하고,
몽땅 힘을 뺀 자리가, 몽땅 힘을 얻는 자리가 됩니다...
그런데, 여러 선지식들이나 수행자들의 설법이나 가르침을 봐도,
이런 것을 자세히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화두만 들어라~ 뭐 대충 이럽니다.
화두일념에 기운이 붙어야 한다고 정확한 표현으로 가르쳐야합니다...
절집에서 선도수행, 기공부의 맥이 끊어졌는지, 기공부 욕심부려 하다간
부작용이 너무 심합니다. 그냥 하단전만 잘 하면 저절로 부작용 없이 되는데,
그 기운으로 함부로 운기조식하고 특정 혈자리를 자극하고, 초능력으로 가지고 놀다보니
기공부만 했다 하면 다들 상기증을 앓고 부작용을 당하니,
절집에서 기공부 氣 단전 뭐 그런 것 하면 욕 먹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도 그냥 비밀로 합니다...
그래서 절집에서 氣를 외도로까지 보는 것 같습니다.
다들 방석 깔고 정좌하고 가만히 앉아 참선하면
우리 몸에 운기가 좋아지고, 정좌한 몸상태가 바르면
저절로 하단전으로 중심이 잡합니다.
피라미드 3분의1지점에 기운이 모인다 하는데....
사람도 정좌하고 다리꼬고 앉았으면, 고요한 호흡에
하심을 하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하단전이나 몸에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불교 탱화를 봐도 다들 백회가 열려서 방광을 하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곳을 가도 화두일념에 기운이 붙어야 한다고 말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알마묵기 쉽게 그냥 생각으로 화두를 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기운이 딱~ 붙어야 한다고,
정확히 판가름을 해 줘야 합니다.
관셈보살이나.
옴마니반메훔이나
미륵존여래불이나.
그런 염불 수행하는 사람도 자꼬 정성껏 하다보면, 염불일념에 기운이 착 붙어서
염불일념이 기운을 타고 순일하게 쭉, 물흐르듯이 지속이 됩니다.
그럼 더 잘 되고, 기운을 타면, 육체적인 피로도 싹 씻겨지고 좋은데,
氣, 氣, 하고 떠들다간, 시샘많고, 외도, 외도 하는 수행자들 한테 욕먹을까봐
쉬~쉬~ 숨기는 것 같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재미있는 동화책이나 소설책을 읽을때도
푹 몰입이 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독서삼매경에 푹 빠집니다.
몸의 기운이 독서하기 좋게 몰입되어 기운을 쭉 타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에 골몰 할때도, 누가 옆에서 건드려도 모를 정도로
몰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조금만 더 깊이 몰입되어 어떤 생각에 푹 빠지면,
나중엔 그 생각 자체에 기운이 쫙 붙습니다.
도자기 굽는 사람은 도자기 굽는 일에 몰입 하다보면 기운이 붙습니다.
서예하는 사람도 한곳에 집중하면 기운이 붙습니다.
떡국을 썰어도 그것을 계속 하다보면 기운이 착 붙습니다.
각자 일상 생활의 일에 푹 빠져서 열심히 하다보면, 그 일이 몸에 콱 배이고
일 할때 그 집중하는 마음, 생각에 힘이 붙습니다.
그럼 일이 더 쉽고 잘 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정좌수행하면 더 쉽게 됩니다.
그러니, 일반 세속의 삶을 열심히 살면서, 틈틈히 수행하는 사람이
오히려 공부가 더 간절해지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
일대시교를 다 배우고 머리속에 든게 많고, 좋은 사찰에서 폼 잡고
이제 참선이나 하자고 수십년 대충 정진 한 사람보다.
세속에서 어머니가 타지에 간 자식 생각에 하루일을 마치고 잠자기전이나,
하루일을 시작하는 새벽에 장독에 정화수 한잔 떠 놓고 천지신명께
전쟁터에 간 아들, 타지에 간 아들 잘 되라고 간절히 빌고 정성을 들일때,
간절히 정성을 들일때, 그 간절한 정성의 마음이 더 지극하면,
그 비는 마음에 힘이 더 잘 붙습니다. 기운이 더 잘 붙습니다.
처음엔 복을 비는 기복신앙으로 시작했지만. 그 정성이 반복되고 간절하면
나중엔 이런 저런 소원이나 희망사항은 없어지고, 오롯이 정성만 남게 됩니다.
정성 자체에 힘이 붙어서 그 자체가 소원을 이루고, 또한 수행이 됩니다.
육조혜능스님이 글자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나뭇꾼입니다.
떠꺼머리 총각이 지지리도 가난해서 홀어머니 봉양하며, 매일
높은 오르막 산길을 가서 나무를 해서 팔아서 하루 하루 먹고 사는데,
어머니를 생각하는 그 간절한 마음, 이 무거운 나무를 지고 먼 먼 길을 오르고 내려서
장에 팔아서 양식을 구해서 어머니께 가져다 드려야 합니다.
매일 매일 홀로 땀 흘리며, 힘겨운 생활을 하면서, 외롭습니다. 힘듭니다.
그러니 결국 스스로와 친구가 됩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말을 걸고 대답을 하고, 조금만 힘내자~ 그래 그렇게하자
이 언덕만 오르면 수월해 질거야~ 하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친구 삼아서
계속 반복된 일상생활을 열심히 해서 결국 일상 삶에서, 정성이 붙고 힘이 붙습니다.
평생 다리꼬고 선방에서 정좌수행한 사람보다 더 빨리, 더 간절히, 더 지극히,
더 애절하게 공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일상에서 공부가 무르익으니, 지나가다 얻어 들은 진리의 한마디에 즉시에 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공부는 정성껏 간절하게 일념집중이 되어야 합니다.
인산 김일훈 할아버지께서 말씀하기기는,
자식이 부모를 잘 봉양하여 효도를 하는 것
부부가 서로를 위해서 헌신하는 것
부모가 자식을 사랑과 정성으로 지극히 위하고 아끼며 잘 키울때
천지기운과 더 쉽게 섞이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가수행해서 어영부영 대충 공부하느니 차라리 세속의 삶을 열심히
잘 사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하는 것이고, 공부가 더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 서로 배우는 과목이 틀리니, 어떤 사람은,
누에고치집을 짖고 번데기가 되어 한동안 두문불출하고 암곡에 심어진 소나무처럼
보호를 받으며 홀로 수행을 해야 나비로 화해서 날아 갈 수 있기도 합니다.
세속의 삶을 살면서도 확철대오한 많은 거사들이 있습니다.
출가수행하여 한 생 안태어난 셈 치고 휼륭한 스승 밑에서 확철대오를 한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나라는 이 몸뚱이, 생각, 마음을 끌고 가는 참 주인공,
진아. 본래면목, 영원무구한 존재의 실상을 깨달아서
생사해탈하여 대 자유를 얻는 도인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일념에 기운이 붙어서 물흐르듯이 지속이 되어 일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간절한 "의심"이 있어야 활구 참선, 향상일구가 된다 합니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관지천식] 천식, 천식 초기 증상, 천식에나쁜음식, 천식에좋은음식 식품, 천식에 좋은 약초, 천식낫는법, 천식치료 (0) | 2012.01.12 |
---|---|
똑똑한 아가 만드는해외건강정보] 아이 똑똑하게 키우는 법해외건강정보] 아이 똑똑하게 키우는 법 법 (0) | 2011.12.29 |
[스크랩] 똥의진실~ 최고의 자연 항암제 똥! (0) | 2011.12.27 |
[스크랩] 컴퓨터는 지구인들을 대량 죽이기 위해 들어 온 것이다. (0) | 2011.12.27 |
[스크랩] 설사병, 이질 밥물 전쟁 행군때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ㅇㅇ (0) | 2011.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