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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에 관한...

tlsdkssk 2008. 9. 7. 22:23

피에타

위대한 피에타. 피에타는 탄식이라는 뜻이다. 정말 진정으로 위대한 작품이다.

미켈란젤로가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조각한 작품이다. 아...정말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작품이다.

미켈란젤로가 이 피에타를 조각하고 나서 변장한 후 들어봤더니 이 조각을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이 아니라 웬 곱추가 조각했다고 하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화가 난 미켈란젤로가 야밤에 성당에 들어와 자신의 이름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감동해 

"아...하느님께서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고도 이름 한 자 남기지 않으셨는데...나는 이게 뭐하는 짓 이냐..."

라고 하면서 이후 두번 다시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서명을 하지 않았다.


바티칸 서점에서 구입한 흑백 피에타 화보집. 지금은 피에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모습을 보려면 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혈관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재현하고 고통스러울때의 인간의 근육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 위대한 작품에게 한번 큰 수난이 있었다. 조각가를 지망하던 한 소년이(스웨덴이던가)이 피에타를 조각하려고 했다. 한번 한번 조각하면서 그 소년은 미켈란젤로에게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비관하고 절망하며 서서히 미쳐갔다.(예술가들은 감수성이 예민하니까...)

그러기를 아홉번째, 그 아홉번째 조각을 하고 이 피에타 앞에 선 순간, 그 발끝에도 못 미치는 자신을 또 다시 깨달으며 마침내 소년은 미쳐버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1972년 어느날 오후 열두시. 중앙 미사를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중앙 미사당으로 가는 순간, 누구도 말릴 틈도 없이 소년은 망치와 정을 들고 피에타 상으로 달려들어 찍어버렸다.


그 당시 찍은 곳이 열 다섯군데. 가장 심하게 손상된 부분이 바로 성모님의 상으로 얼굴 부분이 심하게 손상되고 팔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그래서 바티칸은 그 자리에서 그 소년을 구금하고 즉시 컴퓨터를 동원해 완벽히 복원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복원이 된 모습이며 방탄유리에 가려져 안 쪽으로 이동되어 버렸다......예전에는 지금보다 세배 정도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다고 하더라.


*피에타를 위에서 찍은 모습. 마치 하늘에 있는 분께 그분의 아들을 오롯이 돌려드리는 듯한 모양이다.

그리고 인공의 조명을 받으며 지금도 바티칸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고 말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주신것,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을 온전히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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