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ㅋㅋㅋ

tlsdkssk 2008. 6. 7. 05:37

 

 

구구팔팔 복상사

요즘 술잔을 부딪칠 때 건배사로 ‘구구팔팔이삼사’를 많이 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99세까지 88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4일 만에 죽자’라는 뜻으로 많이 쓰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2·3일 앓는 것도 고통스럽고, 자식에게 부담 줄까봐 ‘구구팔팔 복상사’로 업그레이드 된 새 버전이 회자되고 있다.

말 그대로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복상사하자’라는 말인데, 재미있는 건 복상사의 종류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

▲매춘을 즐기다가 복상사하는 것은 ‘횡사’라고 하고(5등급)

▲처음 만난 사람과 즐기다가 복상사하는 것을 ‘객사’라 하며(4등급)

▲과부와 즐기다가 복상사하는 것은 ‘과로사’라고 하고(3등급)

▲애인과 즐기다가 복상사하는 것을 ‘안락사’라고 하며(2등급)

▲조강지처와 화락하다 복상사하는 것을 ‘순직’이라고 한다.(1등급)

이 중에서 1등급은 급수도 최고지만 보상(뒷바라지)까지 보장된다는 점에서 모든 분께 꼭 추천을 하고 싶다.

도사

어느 산에 유명한 도사님이 살고 있었다. 그 밑에 수제자가 몇 명 있었는데 철수도 그중 한 명이었다. 어느 날 제자들은 저녁준비를 하려고 강가에 나갔다. 하지만 그날따라 아무리 노력해도 피라미밖에 잡지 못하고 돌아왔다.

“스승님! 오늘은 이상하게 아무리 노력해도 이것밖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죄송한 표정으로 스승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고생했다 이리 다오.”

도사가 대답하더니 피라미를 입에 넣어 몇 번 빨자 피라미가 길이 1미터는 족히 되는 큰 물고기로 변했다. 감탄한 여제자가 말했다. “스승님!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 무엇인고?”

“항상 가슴이 작아 고민인데 제 청을 물리치지 말아주십시오.”

스승은 잠시 고민하더니 그 여제자의 가슴을 입에 넣어 몇 번 빨았다. 그러자 그 여제자의 가슴은 멋지고 빵빵하게 변했다.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스승님 앞에 철수가 무릎을 꿇고 말했다.

“스승님 저도 부탁이….”

문화일보 : http://ww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