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까미유 모네와 그녀의 장 (1873)
일명 <파라솔을 든 여인>
이 작품은 인상파 클럽의 마지막 전람회가 개최된 1886년의 작품이며,
카미유-모네의 첫번재 아내-를 모델로 7,8년전에 그린 언덕위에서의
작품과 구도,포즈,기법등이 너무나도 흡사하다.
모네는 카미유가 죽은후 거의 인물화는 손을 대지 않았지만
지베르니에 정착하면서 생활이 안정된 1885년경부터 10년만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 그림은 카미유에 대한 추억의 정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의 모델은 후일에 모네의 두번째 아내 오슈데의 딸 수잔느이다.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터치, 바람에 휘날 리는 스카프, 드높은 하늘과 뭉개구름,
좌측으로 약간 쏠린 풀잎, 앞으로 기운 듯한 몸매가 원색의 초원과 조화를 이루어
화면을 밝고 상쾌하게, 그리고 행복감까지를 자아내게 한다.
양각의 중심부에 위치한 모델은 모네의 의붓딸로 생각되는데,
양산의 그림자가 해의 높이, 즉 그림을 그린 시간을 설명해 주고 있다.
색채 혁명을 일으킨 모네의 집요하면서도 명쾌하고 섬세한 감각이
표출된 빛과 색채와 대기의 시원한 어울림을 이 한폭의 그림에서 들을 수 있다.
출처 : 화가의 연인들 (에피소드 2)
글쓴이 : 뻣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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