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백과

[스크랩] 노인 되면 몸은 어떻게 변할까?

tlsdkssk 2007. 3. 10. 07:29

시각
눈의 조절력 감퇴로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老眼)이 온다.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노랗게 변해 색깔을 선명히 구분할 수 없게 되는데, 특히 파란색과 초록색, 보라색은 구분이 거의 힘들게 된다. 동공의 크기도 축소되어 빛의 통과 량이 감소되는데, 젊은이보다 3배 정도의 많은 빛이 필요하다.

청각
고막을 진동시키는 근육이 위축돼 노인성 난청이 생긴다. 처음에는 고음만 잘 들리지 않다가 차츰 작은 소리도 웅웅 거리게 들리며, 난청이 심해지면 중음과 저음까지 들리지 않게 된다.

미각·촉각
신맛과 쓴맛을 감지하는 기능이 증가하고, 단맛을 느끼는 감각이 감소해 단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 또 후각 기능이 둔해지면서 식욕이 감퇴된다. 촉각이 둔화되면, 온도 식별 감각이 저하되면서 화상이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진다. 감각기능과 뉴런의 감소로 인해 통증감각도 둔화된다.


뇌신경계
뇌와 척수의 신경 세포의 수가 줄고, 뇌의 피질 부분이 축소되고 뇌실이 커지면서 기억력, 판단력,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또 신경전달물질이 감소됨으로써 복잡한 운동이나 감각기능이 둔화되어 상황대처, 정보통합이 늦어진다.

근·골격계= 골밀도의 감소로 골절위험이 커지고, 신장이 감소하거나 목이 굽어 전체적으로 구부러진 체형이 된다. 근섬유의 크기와 수의 감소로 활동이 느려지고, 근력이 감퇴한다. 또 관절연골이 마모되고 감소되면서 무릎 및 허리의 통증이 생긴다.

심혈관계
심장 내 판막의 섬유화로 두꺼워져 심장에서 잡음(雜音)이 생긴다. 또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수술, 감염, 외상 또는 출혈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부전이 쉽게 발생한다. 정맥혈이 정체되면, 모세혈관의 영양물질의 교환이 지연되기도 한다.

구강·위장관계
입안의 타액분비가 줄어들면서 입안이 건조해지며, 치아의 마모와 치아의 높이가 낮아지고, 치주 조직이 주저 앉아 이가 빠지기 쉽다. 또 점막 위축으로 위산분비가 줄어들며, 위 운동의 감소로 인해소화능력이 저하된다.

호흡기계
폐포 간 막의 퇴화로 인접한 폐포끼리 뭉쳐져서 수는 적어지고 크기는 증가한다. 때문에 폐 용적은 변화가 없으나, 폐활량 및 일회 호흡량은 감소된다. 또 섬모운동과 반사적 기침 기능의 저하로 기도 내 가래 등 이물질의 배설이 어려워져 쉽게 감염이 된다.

/ 박명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전문 간호사

출처 : 노인 되면 몸은 어떻게 변할까?
글쓴이 : 시보네/54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