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즉흥곡 D. 935 op. 142
No. 3 in Bb Major
즉흥곡집(Impromptus) Op.90(4곡)과 Op.142(4곡)는
독창적인낭만주의 피아니즘의 표출이라 할 수 있고,
이 두 작품집은슈베르트가 타계한 해인 1828년에
완성되어졌다. [즉흥곡]이라는 타이틀은 작곡자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Op.90을 출판한 하슬링거의 아이디어
였다고 한다(Op.142는 디아벨리에 의해서 출판되었다).
두 곡에 나타나 있는 작곡 기법의 특징은
슈베르트가 그의 가곡으로부터 영향받은 듯한 성악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피아노 음악에 나타나는 주요 테마들은 성악곡의
선율을 연상케 하는데, 성악가
가 프레이즈를 자연스럽게 호흡의 길이에 맞추듯이
피아니스트 또한 멜로디 라인을 아주 유연하면서도
정교하게 프레이즈의 마지막 음까지 음과 음 사이를
잘 이어나가야 하며, 보통 첫 박에 느끼는 메트리칼
악센트는 자제되어져야 한다.그리고 베토벤의 후기
작품보다 더 높은 음역을 사용하는 것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