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별도 울때가 /조병화

tlsdkssk 2006. 9. 19. 05:37
    
    여유가 있는 쉼터
     
    
    별도 울 때가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 
    
     			
     
    
    출처 : 별도 울때가 /조병화
    글쓴이 : 아셀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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